전환율

들어온 사람 100명 중 실제로 산 사람이 몇 명인지 재는 비율이에요. 방문자를 돈 들여 늘리기 전에 이 숫자를 먼저 봐야 해요.

쉽게 말하면

전단지 500장을 돌렸어요. 그중 40명이 가게 문을 열고 들어왔고, 계산대까지 온 사람은 4명이었어요. 들어온 40명 중 4명, 이게 전환율 10%예요. 전단지를 1,000장으로 늘리면 들어오는 사람은 80명이 되지만, 계산대 앞에서 돌아서는 비율은 그대로예요. 전환율은 전단지 장수가 아니라 가게 안에서 벌어지는 일을 재는 숫자예요.

그래서 순서가 중요해요. 방문자를 늘리는 일은 매달 돈이 들고, 전환율을 고치는 일은 대개 화면 몇 곳을 손보는 일이에요. 같은 매출로 가는 길이 두 개인데 한쪽이 훨씬 싸요.

방문자만 늘렸을 때
방문 1,000명 · 전환율 1% = 구매 10건

광고비를 두 배 써서 2,000명을 부르면 20건이 돼요. 그 광고비를 다음 달에도 계속 내야 20건이 유지돼요.

전환율을 먼저 고쳤을 때
방문 1,000명 · 전환율 2% = 구매 20건

결제로 가는 길 한 곳을 고쳐서 같은 20건이에요. 한 번 고치면 다음 달에도 2%가 남아요.

무엇을 나누는지가 절반이에요

전환율은 나눗셈 하나예요. 원하는 행동을 한 사람 수 나누기 들어온 사람 수, 곱하기 100. 어려운 건 계산이 아니라 아래쪽에 무엇을 넣느냐예요.

같은 하루를 놓고도 아래쪽을 무엇으로 잡느냐에 따라 전환율이 몇 배까지 벌어져요. 그래서 숫자만 적지 말고 어떻게 셌는지를 함께 적어 둬야 해요.

세는 방식아래쪽에 들어가는 것주의할 점
방문 기준화면을 연 횟수같은 손님이 세 번 들어오면 3으로 세요. 전환율이 실제보다 낮게 나와요
사람 기준다녀간 사람 수(중복 제외)가장 정직해요. 대신 같은 사람을 알아보는 기능이 있어야 해요
담기 기준장바구니에 담기까지 온 사람 수여기서 낮으면 상품 문제가 아니라 계산대 문제예요
문의 기준연락처를 남긴 사람 수상담하고 나서 파는 업종에서는 이게 진짜 전환율이에요

계산식을 옆에 적어 두세요

다음 달과 비교하려면 같은 방식으로 센 숫자여야 해요. 지난달은 사람 기준, 이번 달은 방문 기준으로 셌다면 오르내림은 아무 뜻이 없어요. 장부에 "8월 구매 전환율 2.1%(사람 기준, 내 접속 제외)"까지 적어 두는 게 좋아요.

숫자가 거짓말하는 세 가지

  1. 1손님이 적을 때 비율은 믿을 게 못 돼요. 방문 20명에 구매 2명이면 10%인데, 다음 주에 1명이 되면 5%예요. 반토막이 난 게 아니라 한 사람이 그날 바빴을 뿐이에요. 방문이 하루 100명 아래면 비율보다 건수를 그냥 세는 게 정직해요.
  2. 2들어온 문을 섞어 보면 평균이 거짓말해요. 검색해서 스스로 찾아온 손님과 이벤트 링크로 우르르 들어온 사람은 살 마음이 애초에 달라요. 섞어서 낸 평균은 오르내려도 원인을 알 수 없어요. 들어온 곳별로 따로 봐야 해요.
  3. 3아래쪽 숫자에 사장님이 들어 있어요. 화면을 확인하려고 하루에 열 번 들어가면 그게 다 방문으로 세져요. 자동 수집 프로그램의 접속도 섞여요. 통계 설정에서 내 접속을 빼는 것이 첫 일이에요.

세 가지 다 결말이 같아요. 숫자를 잘못 읽고 멀쩡한 화면을 뜯는 것이에요. 무언가 바꾸기 전에 이 셋을 먼저 확인하는 게 중급자의 일이에요.

어디서 새는지 칸으로 쪼개요

전환율 하나만 보면 "낮다"까지만 알아요. 어디서 손님이 돌아섰는지는 알려주지 않아요. 그래서 손님이 지나는 길을 칸으로 끊고, 칸마다 몇 명이 남는지 세요.

손님이 지나는 칸남은 사람앞 칸에서 남은 비율
첫 화면을 봤다100명기준
상품이나 서비스 설명을 열었다40명40%
장바구니에 담았다, 또는 예약 폼을 열었다12명30%
결제나 전송 버튼을 눌렀다8명67%
끝까지 마쳤다5명63%

전체 전환율은 5%예요. 그런데 표를 보면 진짜 문제는 첫 화면에서 설명으로 넘어가는 칸이에요. 100명 중 60명이 아무것도 안 보고 나갔어요. 여기 하나만 고치면 아래 칸을 그대로 둬도 매출이 올라가요.

한 번에 한 칸만

가장 크게 떨어지는 칸 하나를 골라 그것만 고치세요. 세 곳을 같이 바꾸면 다음 주에 숫자가 올라도 어느 것이 효과였는지 알 수 없어요. 그러면 다음에도 또 세 곳을 바꿔야 해요.

사장님이 실제로 겪는 장면

장면 1 · 광고 대행사가 제안한다

방문자를 세 배로 늘려 드릴 수 있어요. 지금은 들어오는 사람이 너무 적어서 그래요.

방문이 세 배면 매출도 세 배가 맞아요. 단 지금 전환율이 유지될 때만요. 지금 전환율이 0.2%라면 방문 세 배를 사도 구매는 여전히 한 자리예요. 그래서 물어볼 문장은 하나예요. "지금 전환율이 몇 퍼센트로 측정되나요." 그 숫자를 못 대는 제안은 매출이 아니라 방문만 팔고 있는 거예요. 성과를 부풀린 표현이 걱정되면 표시광고 관련 기준은 공정거래위원회 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장면 2 · 어제부터 전환율이 0이다

방문은 그대로인데 어제부터 주문이 하나도 없어요.

이건 마케팅 문제가 아니라 고장 신호예요. 전환율이 몇 주에 걸쳐 서서히 내려가는 건 화면이나 값 이야기지만, 하루 만에 0으로 떨어지면 결제 연결이 끊겼거나 버튼이 안 눌리는 거예요. 순서는 폰으로 직접 끝까지 주문해 보기, 그다음 결제사 상태 확인이에요. 화면에 뜨는 문구를 읽는 법은 에러 메시지에 있어요.

이럴 때는 이렇게

새는 칸마다 잘 듣는 처방이 달라요. 아래는 칸을 찾았을 때 먼저 손대는 것들이에요. 위에서부터 하나씩요.

새는 칸가장 흔한 원인먼저 해볼 것
첫 화면에서 바로 나간다무엇을 파는 곳인지 3초 안에 안 보여요맨 위에 파는 것과 지역, 값을 한 문장으로 적어요. 랜딩 페이지 참고
설명은 보는데 담지 않는다값, 배송비, 걸리는 시간이 안 적혀 있어요손님이 알고 싶은 걸 다 적어요. 값을 숨기면 오히려 나가요. 가격 정하기
폼을 열었다가 닫는다입력 칸이 너무 많아요지금 꼭 필요한 칸만 남기고 나머지는 나중에 받아요. 입력값 검증
결제 버튼에서 멈춘다원하는 결제 수단이 없거나 화면이 튕겨요폰으로 끝까지 결제해 보세요. 결제 연동
폰에서만 유독 낮다글자가 깨지거나 버튼이 화면 밖에 있어요폰 화면부터 맞춰요. 반응형
느려서 기다리다 나간다사진이 무거워요사진 용량을 줄이는 게 제일 빨라요. 이미지 최적화

자주 묻는 것

Q. 전환율이 몇 퍼센트면 잘하는 건가요?
업종 평균표는 검색하면 나오지만, 들어온 경로와 값대와 상품 종류가 조금만 달라도 값이 크게 달라져요. 남의 평균에 맞추려다 멀쩡한 화면을 뜯는 일이 생겨요. 비교 대상은 지난주의 내 가게 하나면 충분해요.
Q. 방문자 늘리기와 전환율 고치기, 무엇을 먼저 해요?
방문이 아예 없으면 전환율을 계산할 수도 없어요. 그래서 처음에는 손님을 데려오는 게 먼저예요. 다만 매주 광고비를 쓰는 단계가 되면 순서가 뒤집혀요. 전환율을 두 배로 올리는 건 한 번 일이고, 방문을 두 배로 늘리는 건 매달 나가는 돈이에요.
Q. 손님이 어디를 눌렀는지 기록해도 되나요?
누른 횟수를 세는 것 자체는 흔한 일이지만, 그 기록으로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있으면 개인정보예요. 무엇을 왜 모으는지 알리고 동의를 받아야 해요. 기준은 개인정보 보호법이고, 어디까지 되는지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안내에서 확인하세요. 준비물은 동의받기개인정보처리방침에 정리돼 있어요.
Q. 화면 두 가지를 만들어 비교하는 실험을 해야 하나요?
방문이 하루 수백 명 아래면 아직 일러요. 결과가 갈릴 만큼 사람이 모이지 않아서 우연이 실력처럼 보여요. 그전에는 한 곳을 고치고 다음 주와 비교하는 게 더 빠르고 정직해요.
Q. 전환율이 갑자기 올랐어요. 좋은 건가요?
먼저 아래쪽 숫자를 보세요. 들어오는 사람이 확 줄고 진짜 살 사람만 남으면 전환율은 올라가요. 그런데 매출은 그대로거나 줄었을 수 있어요. 전환율은 항상 건수와 함께 봐요.
Q. 상담이나 문의만 받는 곳도 전환율이 있나요?
네. 그 자리에서 파는 게 없으면 연락처를 남긴 것이 전환이에요. 무엇을 전환으로 볼지만 업종마다 다르고 계산은 똑같아요.

확인해 보세요

방문 1,000명에 구매 10건인 가게가 광고로 방문을 2,000명으로 늘렸어요. 화면은 그대로예요. 구매는 몇 건쯤 될까요?

하나 더

칸을 세어 보니 첫 화면 100명, 설명 40명, 담기 12명, 완료 5명이었어요. 먼저 손볼 곳은?

직접 해보기

손님 눈으로 끝까지 한 번 걸어 보세요

만들던 것을 열고 폰으로 첫 화면부터 결제 완료까지 실제로 해 보세요. 멈칫한 자리마다 메모하면 그게 곧 새는 칸 목록이에요. 그다음 "결제까지 가는 단계를 하나 줄여 줘"처럼 바꿀 것 하나만 말해 보세요.

스튜디오 열기

더 깊이 (안 읽어도 괜찮아요)

전환율은 광고비의 효율을 바꿔요 · 광고비를 방문 수로 나누면 방문 한 명의 값이 나와요. 그걸 다시 전환율로 나누면 손님 한 명을 얻는 값이 돼요. 방문 한 명에 200원, 전환율 1%면 손님 한 명이 20,000원이에요. 전환율이 2%가 되면 같은 광고비로 10,000원이 돼요. 이 값이 손님 한 명에게서 남는 이익보다 크면 광고를 오래 못 해요. 이익 쪽 계산은 가격 정하기에 있어요.

평균 하나에 속지 않는 법 · 전환율은 쪼갤 때 정보가 생겨요. 들어온 경로별, 기기별(폰과 컴퓨터), 요일별로 나눠 보면 평균은 멀쩡한데 폰만 절반인 경우가 흔히 나와요. 평균은 문제를 감추고, 쪼갠 숫자가 고칠 곳을 가리켜요.

담기까지 왔는데 결제를 안 할 때 · 마음이 바뀐 게 아니라 계산대에서 처음 본 정보 때문인 경우가 많아요. 배송비가 그 자리에서 처음 나오거나, 갑자기 회원가입을 요구하거나, 원하는 결제 수단이 없을 때요. 원칙은 하나예요. 계산대에서 새 사실을 알리지 않아요. 값에 관한 모든 것은 담기 전에 보여 주세요.

이것만 기억하세요

  • ·전환율은 들어온 사람 중 실제로 산 사람의 비율이에요
  • ·숫자만 적지 말고 어떻게 셌는지를 같이 적어 둬요
  • ·손님이 적을 때 비율은 흔들려요. 건수와 함께 봐요
  • ·칸으로 쪼개서 가장 크게 새는 한 곳만 고쳐요
  • ·방문 늘리기는 매달 돈이고, 전환율은 한 번 고치면 남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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