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과 복구 약속(SLA)
기업 손님과 계약할 때 서비스가 얼마나 자주 살아 있고, 문제가 생기면 몇 시간 안에 답하고 고칠지를 숫자로 적는 문서예요. 못 지킬 숫자를 적으면 그 숫자가 그대로 배상 청구서가 돼요.
쉽게 말하면
전단지에 "주문 30분 안에 배달" 이라고 찍는 순간, 그 문장은 광고가 아니라 약속이 돼요. 35분에 도착하면 손님은 늦었다고 말할 근거를 손에 쥔 거예요. 30분이라고 적을지 45분이라고 적을지는 배달원 실력이 아니라 비 오는 날 최악의 기록이 정해 줘요. 응답과 복구 약속(SLA) 이 바로 계약서에 찍는 그 배달 시간이에요. 다른 점은 하나예요. 전단지는 늦어도 미안하다고 하면 끝이지만, 계약서에 적힌 시간은 늦으면 돈으로 돌려줘야 해요.
그래서 이 문서의 핵심은 좋은 숫자를 고르는 법이 아니에요. 내가 이미 지키고 있는 숫자를 알아내는 법이에요. 지키고 있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적은 숫자는 약속이 아니라 도박이에요.
빨리가 몇 시간인지 서로 다르게 기억해요. 새벽 2시에 멈췄을 때 사장님은 아침을 생각했고 손님은 30분을 생각했어요. 분쟁의 시작이 늘 여기예요.
숫자를 적으면 지킬 범위도 같이 좁혀져요. 시간대와 대상을 적는 순간 새벽과 사소한 오류가 약속에서 빠져나가요. 숫자는 나를 묶는 동시에 지켜 줘요.
약속은 네 조각으로 쪼개져요
기업 손님이 보내오는 문서를 열면 한 덩어리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서로 다른 네 가지 약속이 섞여 있어요. 조각을 갈라서 봐야 어디가 위험한지 보여요.
| 조각 | 무엇을 약속하나 | 초보가 실수하는 지점 |
|---|---|---|
| 가동률 | 한 달 중 서비스가 열려 있던 비율이에요. 99.9% 처럼 적어요 | 숫자가 커야 좋아 보여서 실측 없이 99.9% 를 적어요. 이 숫자는 뒤에서 분으로 바꿔 보면 아주 짧아요 |
| 첫 응답 시간 | 손님이 문제를 접수한 뒤 사람이 답을 보내기까지의 시간이에요. 첫 응답 시간 | 답을 보내는 것과 고치는 것을 한 숫자로 묶어요. 이 둘은 반드시 갈라 적어야 해요 |
| 복구 목표 시간 | 멈춘 것을 다시 열기까지의 목표예요. 원인 규명이 아니라 다시 열리는 것이 기준이에요 | 원인을 찾는 시간까지 이 안에 넣어요. 원인 규명은 며칠 걸릴 수 있어서 따로 사고 복기로 빼요 |
| 못 지켰을 때의 보상 | 약속을 어겼을 때 손님이 받는 것이에요. 보통 이용료를 깎아 주는 형태예요 | 보상 방식과 상한을 안 적어요. 그러면 손님 쪽 손해액 전부를 물어 줘야 한다는 해석이 열려요 |
답하는 것과 고치는 것은 다른 약속이에요
"4시간 안에 처리"라고 적으면 손님은 4시간 안에 다 고쳐진다고 읽어요. 세상의 어떤 고장은 4시간 안에 못 고쳐요. "4시간 안에 첫 답변, 그 답변에 예상 복구 시각 포함" 으로 쪼개면 지킬 수 있는 약속이 되고, 손님도 기다릴 근거를 얻어요.
가동률 숫자의 진짜 뜻
가동률은 퍼센트로 적혀 있어서 감이 안 와요. 분으로 바꿔 보면 감이 와요. 한 달을 30일로 보면 43,200분이에요. 여기에 남는 비율을 곱하면 그게 한 달에 허락된 정지 시간이에요.
| 적힌 숫자 | 한 달에 허락된 정지 | 이걸 지키려면 필요한 것 |
|---|---|---|
| 99% | 432분, 7시간 12분 | 감시와 알림만 있으면 대체로 지켜져요. 첫 계약에 적기 좋은 자리예요 |
| 99.5% | 216분, 3시간 36분 | 밤에도 알림을 받아야 해요. 자다 깨서 손댈 사람이 한 명은 있어야 해요 |
| 99.9% | 43분 | 한 번의 큰 사고로 한 달 예산이 다 날아가요. 정비도 서비스를 안 닫고 해야 해요 |
| 99.95% | 21분 | 혼자 운영하는 규모에서 적으면 안 되는 숫자예요. 교대와 예비 설비가 필요해요 |
| 99.99% | 4분 | 대형 서비스가 설비를 이중으로 두고 겨우 지키는 자리예요. 계약서에 적을 숫자가 아니에요 |
표를 보면 한 칸 올릴 때마다 필요한 것이 계단으로 뛰어요. 99% 와 99.9% 는 글자로는 한 자리 차이인데, 대응 체계로는 혼자 하는 일과 사람을 붙이는 일의 차이예요.
무엇을 정지로 셀지 먼저 정하세요
가동률 분쟁의 대부분은 퍼센트가 아니라 세는 방법에서 나요. 첫 화면은 열리는데 결제만 안 되면 정지인가요. 열리는데 8초 걸리면 정지인가요. 계약서에 "측정은 결제 화면을 5분마다 확인하고, 연속 2회 실패를 정지 시작으로 본다" 처럼 세는 규칙을 적어 두면 다툴 거리가 사라져요. 살아 있나 감시하기 가 그 측정을 대신해요.
못 지켰을 때 무엇을 주기로 하나
약속을 어겼을 때 주는 것을 계약서에서는 보상이라고 불러요. 기업 계약에서 가장 흔한 형태는 다음 달 이용료를 깎아 주는 방식이에요. 현금을 돌려주는 것보다 회계 처리도 간단하고, 관계도 끊기지 않아요.
| 보상 방식 | 실제 모양 | 사장님에게 유리한 정도 |
|---|---|---|
| 이용료 감액 | 가동률이 약속에 못 미친 달의 이용료를 정해진 비율로 깎아 줘요 | 가장 안전해요. 최대 손실이 그 달 이용료로 묶여요 |
| 이용 기간 연장 | 멈춘 시간만큼 계약 기간을 뒤로 늘려 줘요 | 현금이 안 나가서 좋지만, 손님이 체감 보상이 약하다고 느껴요 |
| 해지권 부여 | 약속을 연속으로 못 지키면 손님이 위약금 없이 나갈 수 있게 해요 | 돈은 안 나가지만 매출이 끊겨요. 대신 손님이 요구를 물러 줄 여지가 커요 |
| 손해액 배상 | 손님이 입은 매출 손실과 비용을 계산해 물어 줘요 | 가장 위험해요. 우리 매출보다 큰 금액이 나올 수 있어서 상한을 반드시 붙여요 |
상한 한 줄이 사업을 지켜요
보상 문단 끝에 "본 조항에 따른 총 보상액은 직전 3개월 이용료 합계를 넘지 않는다" 같은 상한 문장이 있는지 보세요. 이 한 줄이 없으면 월 30만 원 받는 계약에서 수천만 원을 청구받는 그림이 열려요. 손님이 초안을 보내온 계약이라면 이 문장이 지워져 있는지 먼저 확인하세요. 계약서 읽는 법
계약서에서 나를 지키는 문장들
약속에서 빼는 항목을 적는 것은 얍삽한 일이 아니에요. 내가 통제할 수 없는 것까지 책임지겠다고 적으면, 그건 정직이 아니라 계산 착오예요.
| 빼 두는 항목 | 적는 이유 | 적는 방식 |
|---|---|---|
| 미리 알린 정비 시간 | 고치려면 닫아야 할 때가 있어요. 이걸 정지로 세면 개선을 못 해요 | "72시간 전 통지한 정기 정비는 가동률 계산에서 제외. 월 2회, 회당 2시간 이내" |
| 손님 쪽 원인 | 손님이 비밀번호를 잘못 넣거나 자기 사내망을 막은 것까지 우리 책임이 되면 안 돼요 | "고객의 설정 변경, 고객 측 통신 장애로 인한 접속 불가는 제외" |
| 우리가 쓰는 외부 서비스의 장애 | 결제사나 문자 발송사가 멈추면 우리도 멈춰요. 그 회사의 약속을 우리가 대신 팔 수는 없어요 | "결제 대행사 등 제3자 서비스 장애 구간은 제외하며, 해당 사업자의 공지로 확인한다" |
| 천재지변과 통신 대장애 | 지진과 국가망 사고는 어떤 준비로도 막을 수 없어요 | "불가항력 사유로 인한 중단은 제외" |
| 체험과 무료 구간 | 돈을 안 받는 구간에 유료와 같은 약속을 주면 위험만 늘어요 | "무료 체험 기간에는 본 조항을 적용하지 않는다" |
장면 1 · 기업 손님의 구매 담당자가 말했다
“표준 SLA 문서 하나만 보내 주세요. 형식적인 절차라서요.”
형식적이라는 말에 안심하면 안 돼요. 그 문서는 그대로 계약 부속서류가 되고, 사고가 났을 때 유일하게 펼쳐지는 종이예요. 다른 회사 문서를 베껴 보내는 것이 최악이에요. 그 문서의 숫자는 그 회사의 설비 기준이지 내 기준이 아니에요. 보낼 것이 없으면 "이번 주 안에 우리 기준으로 정리해 보내겠다"고 답하는 게 맞아요.
장면 2 · 계약 검토를 도와준 담당자가 말했다
“보상 상한이 없고, 정기 정비 제외 조항도 없네요. 이대로면 정비할 때마다 위약이 됩니다.”
실제로 초보가 만든 첫 SLA에서 가장 자주 빠지는 두 줄이 이거예요. 상한이 없으면 손실이 열려 있고, 정비 제외가 없으면 서비스를 개선할 때마다 스스로 약속을 어겨요. 이 두 줄을 넣는 데 드는 시간은 10분이고, 빠졌을 때의 값은 계산이 안 돼요.
지킬 수 있는 약속만 적는 순서
순서가 중요해요. 숫자를 먼저 정하고 지키려 애쓰면 실패하고, 측정을 먼저 하고 그 결과에서 숫자를 뽑으면 지켜져요.
- 1감시를 먼저 붙여요. 약속을 적기 전에 측정 장치가 있어야 해요. 손님이 돈을 쓰는 화면 하나를 정해 자동으로 확인하게 해요. 살아 있나 감시하기
- 2석 달 실측을 모아요. 이 기간에는 아무 숫자도 계약서에 적지 않아요. 이 석 달이 나중에 협상 자리에서 쓸 유일한 근거예요.
- 3실측보다 한 칸 낮게 적어요. 실제로 99.9% 가 나왔으면 계약서에는 99.5% 를 적어요. 여유분은 겁이 아니라 사고 한 번의 예산이에요.
- 4응답과 복구를 갈라 적어요. 첫 답변 시간, 복구 착수 시간, 복구 목표 시간을 각각 다른 숫자로 써요. 그리고 대응 시간대를 명시해요. 평일 낮만 약속할지, 밤도 약속할지가 사람 뽑는 문제로 이어져요.
- 5보상과 상한을 같이 적어요. 감액 비율과 총액 상한을 한 문단에 붙여 둬요. 둘 중 하나만 있으면 없는 것과 비슷해요.
- 6약속을 지켰다는 보고 방법을 정해요. 월별 가동률을 어떻게 계산해 언제 보낼지 적어요. 사고가 없어도 매달 보내면, 사고가 난 달에 그 보고서가 나를 지켜 줘요.
- 7사고 순서와 연결해요. 약속한 시간 안에 답하려면 당황하지 않을 순서가 필요해요. 사고가 났을 때 와 장애 알림 받기 가 이 약속의 실행부예요.
여기서 3번이 가장 자주 무시돼요. 실측 그대로 적으면 평균은 지키지만 어느 한 달은 반드시 어겨요. 가동률은 평균이 아니라 매달 따로 판정되니까요.
흔한 사고 세 가지
- 1정비하다 스스로 약속을 어겨요. 제외 조항 없이 99.9% 를 적어 두고 서버를 옮기려 두 시간 닫았어요. 그 달 예산 43분을 훨씬 넘겨 보상이 발생했어요. 정비 창구를 계약서에 미리 열어 두는 것이 예방책이에요. 만든 뒤 관리하기
- 2보상 계산이 안 돼요. 사고는 났는데 몇 분 멈췄는지 증거가 없어요. 손님이 캡처한 화면 시각이 유일한 기록이 되면 협상 주도권이 넘어가요. 감시 기록이 곧 계약 증거예요. 로그
- 3여러 손님에게 서로 다른 약속을 팔았어요. 첫 손님에게 99.5% 를 팔고 다음 손님에게 99.9% 를 팔면, 같은 사고에 두 가지 판정이 나와요. 서비스가 하나면 약속도 한 가지 기준으로 만들고, 등급을 나눌 때는 대응 시간대와 창구만 다르게 하는 편이 안전해요.
세 사고의 공통점이 있어요. 셋 다 기술이 부족해서 난 것이 아니라 문서를 먼저 쓰고 측정을 나중에 해서 난 사고예요.
약관과 SLA는 다른 종이예요
누구나 가입하는 서비스의 이용약관은 내가 정해서 올려 두는 것이고, SLA는 특정 손님과 서로 서명하는 것이에요. 일반 손님용 페이지에 "가동률 99.9% 보장"이라고 써 두면, 서명 없이도 광고한 내용으로 책임을 물을 수 있어요. 자신 없는 숫자는 계약서보다 홈페이지에서 먼저 지워야 해요.
자주 묻는 것
- Q. 손님이 SLA를 요구하지 않으면 안 써도 되나요?
- 계약서로는 안 써도 돼요. 대신 내 기준은 적어 두는 게 좋아요. 응답 시간과 정비 시간을 내부 메모로 정해 두면, 나중에 요구가 들어올 때 협상이 아니라 복사가 돼요. 요구받은 자리에서 처음 정하는 숫자는 대체로 너무 후하게 나와요.
- Q. 숫자를 낮게 적으면 계약이 깨지지 않을까요?
- 낮은 숫자보다 못 지킨 기록이 계약을 더 자주 깨요. 99% 를 적고 매달 지키는 회사가, 99.9% 를 적고 두 달에 한 번 어기는 회사보다 재계약률이 높아요. 낮은 숫자가 걸리면 대응 시간대나 전용 창구 같은 다른 조각을 더 주는 쪽으로 협상하세요.
- Q. 이미 99.9% 라고 적어 보냈어요. 어떻게 하죠?
- 서명 전이면 개정본을 보내는 게 정상 절차예요. 이미 서명했다면 두 가지를 동시에 하세요. 첫째, 다음 갱신 때 조정하겠다고 미리 말해 두세요. 둘째, 그때까지는 장애 알림과 정비 창구를 최대한 조여서 실제로 지켜 보세요. 조용히 두고 사고가 난 뒤 협상하는 것이 가장 나빠요.
- Q. 우리가 쓰는 서비스가 멈춰서 우리도 멈췄어요. 이건 누구 책임인가요?
- 계약서에 제3자 장애 제외 조항이 없으면 우리 책임으로 판정돼요. 손님은 우리와 계약했고, 우리가 무엇을 빌려 쓰는지는 손님의 관심사가 아니에요. 그래서 제외 조항을 적고, 우리가 의존하는 서비스가 어디인지 목록으로 관리해요.
- Q. 복구 목표 시간이 지났는데 아직 못 고쳤어요. 무엇부터 해야 하나요?
- 약속을 어긴 사실을 손님보다 먼저 알리는 것이 첫 일이에요. 어긴 시각, 현재 상태, 다음 알림 시각을 한 줄씩 보내세요. 보상 이야기는 복구 뒤에 해도 늦지 않지만, 침묵은 늦게 알릴수록 손해가 커져요.
- Q. 바이브캠퍼스로 만든 것에도 이 문서가 필요한가요?
- 손님이 개인이면 지금은 필요 없어요. 필요해지는 시점은 하나예요. 기업이나 기관이 우리 서비스를 자기 업무에 쓰기 시작할 때요. 그때는 상대 회사의 구매 절차가 이 문서를 요구해요. 그 전에 응답 시간과 정비 시간을 메모로 정해 두면 충분해요.
확인해 보세요
기업 손님이 "가동률 99.9% 로 해 주세요"라고 했어요. 이 숫자가 한 달에 허락하는 정지 시간은 얼마쯤일까요?
하나 더
월 이용료 30만 원 계약서의 보상 문단에 감액 비율만 있고 총액 상한 문장이 없어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직접 해보기
약속을 적기 전에 안내 한 장부터 만들어 보세요
계약서보다 먼저 만들 것은 손님이 읽는 안내예요. 스튜디오 대화창에 이렇게 붙여 넣어 보세요. "서비스 운영 안내 페이지를 만들어 주세요. 문의 접수 시간, 첫 답변까지 걸리는 시간, 정기 정비 시간, 장애가 났을 때 알리는 방법을 각각 한 줄씩 넣어 주세요." 이 네 줄을 문장으로 써 보면 내가 어디까지 약속할 수 있는지가 바로 드러나요. 여기서 못 쓰겠는 줄이 있다면, 그 줄은 계약서에도 적으면 안 되는 줄이에요.
스튜디오 열기더 깊이 (안 읽어도 괜찮아요)
비유가 어디까지 맞고 어디부터 다른가 · 배달 30분 비유는 "적는 순간 약속이 된다"까지 정확해요. 다른 점은 판정 단위예요. 배달은 주문 한 건씩 늦었는지 보지만, 가동률은 한 달을 통째로 묶어 판정해요. 그래서 월초에 큰 사고가 나면 남은 4주를 완벽하게 굴려도 그 달은 이미 어긴 달이에요. 이 차이 때문에 여유분을 미리 넣어 두는 것이 겁이 아니라 계산이 돼요.
가동률과 실제 체감이 어긋나는 이유 · 숫자로는 지켰는데 손님이 화를 내는 경우가 있어요. 43분이 새벽에 흩어져 있으면 아무도 못 느끼지만, 같은 43분이 평일 점심에 한 번에 몰리면 매출이 끊겨요. 그래서 성숙한 계약서는 가동률 한 줄 옆에 "업무 시간 기준 연속 15분 이상 중단은 별도로 통지한다" 같은 문장을 같이 둬요. 총량과 순간을 갈라 보는 장치예요.
여유분을 예산처럼 쓰는 방법 · 약속한 정지 시간에서 실제로 쓴 시간을 뺀 나머지를 예산으로 보는 방식이 있어요. 남아 있으면 새 기능을 과감히 올리고, 다 써 버린 달에는 위험한 변경을 멈추고 안정화만 해요. 감으로 판단하던 "지금 배포해도 되나"가 숫자 하나로 정리돼요. 혼자 운영하는 규모에서도 쓸 수 있는 가장 값싼 규율이에요.
등급을 나눌 때 무엇을 다르게 할까 · 손님마다 다른 값을 받으면 다른 약속을 원해요. 이때 가동률 숫자를 등급마다 다르게 두면 사고 한 번에 판정이 여러 갈래로 갈려 운영이 무너져요. 가동률은 하나로 두고, 대응 시간대와 창구와 보고 주기를 등급으로 나누는 편이 안전해요. 상위 등급에 전용 연락 창구와 주간 보고를 주는 식이에요. 이건 사람이 조절할 수 있는 항목이에요.
이것만 기억하세요
- ·SLA는 좋은 숫자를 고르는 문서가 아니라, 이미 지키고 있는 숫자를 적는 문서예요
- ·가동률 99.9% 는 한 달에 43분이에요. 정비 한 번으로 넘겨요
- ·답하는 시간과 고치는 시간은 반드시 갈라서 적어요
- ·보상에는 감액 비율과 총액 상한이 같이 있어야 해요. 하나만 있으면 없는 것과 같아요
- ·감시를 붙이고 석 달 실측한 뒤, 실측보다 한 칸 낮게 약속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