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심사

앱을 폰 스토어에 올리려면 애플과 구글의 검수를 통과해야 해요. 무엇이 되돌려보내지는지는 이미 공개돼 있어서, 먼저 읽고 내면 며칠이고 모르고 내면 몇 주예요.

쉽게 말하면

백화점 1층에 자리를 얻는 것과 같아요. 백화점은 내 물건이 맛있는지 예쁜지 심사하지 않아요. 간판에 적힌 말이 실제와 같은지, 환불 안내가 붙어 있는지, 비상구를 막지 않았는지를 봐요. 앱 심사도 그래요. 작품 평가가 아니라 입점 검수예요. 그러니 취향을 맞추려고 애쓸 일이 아니고, 규칙표를 미리 읽는 게 전부예요.

심사는 애플과 구글이 각자 운영해요. 두 곳 다 무엇을 되돌려보내는지 목록으로 공개하고 있어요. 사장님이 겁먹을 일이 아니라 대조할 일이라는 뜻이에요.

규칙표를 안 읽고 낸 경우
제출 → 며칠 뒤 반려(사유 1개) → 고쳐서 재제출 → 또 다른 사유 → 3주째 아직 안 올라감

사유는 한 번에 다 오지 않아요. 한 겹 고치면 다음 겹이 나와요. 시간이 통째로 날아가는 건 이 왕복 때문이에요.

먼저 읽고 낸 경우
공개된 지침 훑기 → 필수 항목 다 채우고 제출 → 며칠 뒤 게시

많이 걸리는 사유는 열 가지 안쪽이에요. 그것만 미리 지우면 줄을 한 번만 서요.

무엇이 반려 사유인가

심사에서 되돌아오는 이유는 대개 기능이 부족해서가 아니에요. 있어야 할 안내나 화면이 없어서예요. 아래가 실제로 가장 많이 걸리는 것들이에요.

되돌아오는 이유심사 담당자가 본 것미리 막는 법
로그인 벽앱을 열자마자 로그인 화면만 나와서 안쪽을 볼 수 없었어요심사용 시연 계정을 아이디와 비밀번호까지 적어서 함께 제출해요. 아니면 로그인 없이도 둘러볼 수 있는 화면을 하나 열어 둬요
계정을 지울 방법이 없음가입은 앱 안에서 되는데, 탈퇴는 이메일로 문의하라고만 적혀 있었어요앱 안에 계정 삭제 버튼을 넣어요. 가입을 앱에서 받는다면 삭제도 앱에서 되어야 해요
개인정보 처리 안내가 없음손님 이름과 연락처를 받는데 처리방침 링크가 어디에도 없었어요개인정보 처리방침 페이지를 만들고 앱 안과 스토어 등록 정보 양쪽에 주소를 넣어요
무엇을 모으는지 신고 안 함등록 정보의 데이터 항목이 비어 있거나 실제와 달랐어요받는 항목을 사실대로 골라요. 나중에 항목이 늘면 신고도 같이 고쳐요
웹사이트를 껍데기에 넣은 것앱을 열었는데 브라우저로 보던 화면이 그대로 떴고, 앱만의 기능이 없었어요알림, 오프라인 열람, 카메라 같은 폰이라서 되는 기능을 하나라도 담아요. 못 담으면 앱으로 낼 이유부터 다시 봐요
미완성 흔적빈 화면, 깨진 이미지, 예시 문구가 그대로 남은 칸, 눌러도 아무 일 없는 버튼이 있었어요예시 문구와 준비 중 화면을 전부 지워요. 비어 있을 때 보이는 화면도 채워 둬요
권한을 왜 쓰는지 안 밝힘사진 접근을 요구하는데 이유 설명이 한 줄도 없었어요권한을 물을 때 문구에 쓰임을 적어요. "메뉴 사진을 올리기 위해 앨범을 봅니다"처럼요
스크린샷이 실제와 다름등록 화면의 스크린샷이 앱에 없는 기능을 보여줬어요실제 화면을 찍어서 올려요. 광고 문구를 그림으로 얹은 이미지는 되돌아와요
디지털 상품을 밖에서 결제하게 함앱 안 구독권인데 외부 결제창으로 손님을 내보냈어요앱 안에서 쓰는 이용권과 구독권은 스토어 결제를 써요. 규정이 나라마다 다르고 자주 바뀌니 낼 시점의 정책을 확인해요

반려는 벌점이 아니에요

되돌아왔다고 계정에 흠이 남거나 다음 심사가 불리해지지 않아요. 고쳐서 다시 내는 데 돈도 들지 않고 횟수 제한도 없어요. 사유 화면에서 되물을 수도 있어요. 정말 손해인 건 벌점이 아니라 왕복에 쓰는 몇 주예요.

AI에게 그대로 말하는 문장

심사 회신은 사장님 말이 아니라 스토어 말로 적혀 있어요. 그래도 옮겨 말할 필요는 없어요. 온 말을 그대로 붙이고 무엇을 원하는지만 붙이면 돼요. 실제로 쓰는 문장을 옮겨 놓을게요.

심사에서 온 말이렇게 말하면 돼요
계정 삭제 기능이 필요합니다설정 화면에 계정 삭제 버튼을 넣어 주세요. 정말 지울지 한 번 더 묻고, 지운 뒤에는 첫 화면으로 돌려보내 주세요
개인정보 처리방침 주소가 유효하지 않습니다개인정보 처리방침 페이지를 따로 만들고, 첫 화면 아래와 가입 화면에 링크를 걸어 주세요
로그인 없이 기능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로그인하지 않아도 메뉴와 가격은 볼 수 있게 해 주세요. 예약할 때만 로그인을 요구하게요
앱이 완성되지 않은 상태로 보입니다예시 문구와 준비 중 표시가 남은 곳을 전부 찾아서 실제 내용으로 바꿔 주세요. 눌러도 아무 일 없는 버튼도 알려 주세요
권한 사용 목적 설명이 부족합니다카메라와 앨범을 물어보기 직전에 왜 필요한지 한 줄 안내를 띄워 주세요. 거절해도 나머지 기능은 쓸 수 있게요
이용약관이 확인되지 않습니다이용약관과 환불 안내 페이지를 만들고 결제 직전 화면에 링크를 붙여 주세요
미성년자 이용에 대한 안내가 없습니다가입 화면에 나이 확인 단계를 넣고, 보호자 동의가 필요한 경우 안내 문구를 보여 주세요
앱이 웹사이트와 동일합니다폰에서만 되는 기능을 붙이고 싶어요. 새 주문이 들어오면 알림이 오게, 인터넷이 끊겨도 오늘 예약 목록은 보이게 해 주세요

직접 해보기

심사에서 꼭 보는 화면을 미리 만들어 두세요

계정 삭제, 처리방침, 약관, 문의 창구는 심사와 무관하게도 있어야 하는 화면이에요. 스튜디오 채팅에 위 표의 문장을 그대로 붙여 보세요. 앱을 낼 계획이 아직 없어도 손해가 아니에요.

스튜디오 열기

제출 전에 채워 두는 것

심사에 내는 건 앱 하나가 아니에요. 앱과 서류 한 묶음을 같이 내요. 서류가 비면 앱이 완벽해도 되돌아와요.

  1. 1개발자 계정을 만들어요. 신원 확인을 하고 등록비를 냅니다. 애플은 해마다, 구글은 처음 한 번 내는 방식이에요. 사업자로 등록하려면 사업자 정보도 필요해요. 확인 절차에 며칠 걸리니 제일 먼저 시작해요.
  2. 2필수 문서 세 장을 준비해요. 개인정보 처리방침, 이용약관, 문의받을 연락처예요. 세 장은 앱 안에서도 열려야 하고 스토어 등록 정보에도 주소를 적어요.
  3. 3시연 계정을 만들어요. 로그인이 필요한 앱이면 심사용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적어 냅니다. 그 계정에 예약 몇 건, 상품 몇 개를 미리 넣어 두세요. 텅 빈 계정을 주면 앱이 안 돌아간다고 판단돼요.
  4. 4등록 정보를 채워요. 이름, 설명, 아이콘, 실제 화면 스크린샷, 나이 등급, 받는 데이터 항목이에요. 아이콘과 스크린샷은 규격이 정해져 있어서 크기가 안 맞으면 접수 자체가 안 돼요.
  5. 5직접 처음부터 끝까지 써 봐요. 새로 설치한 폰에서 가입부터 결제까지 한 번 통과해 보세요. 출시 전 점검과 겹치는 대목이 많아요.
  6. 6내고 나면 회신을 기다려요. 보통 며칠이에요. 처음 내는 앱이거나 확인할 게 있으면 더 걸려요. 개인 개발자 계정에는 공개 전 일정 인원의 비공개 시험 사용을 요구하는 규정도 생겼으니, 낼 시점의 안내를 확인하세요.

회신 창구를 열어 두세요

심사 사유가 애매하면 그 화면에서 되물을 수 있어요. "어느 화면의 무엇을 말씀하시는 건가요"라고 물으면 대개 구체적으로 답이 와요. 짐작으로 고쳐서 다시 내는 것보다 훨씬 빨라요.

지금은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때

솔직하게 먼저 말할게요. 이 문서를 읽는 사장님 대부분은 앱 심사를 만날 일이 없어요. 그리고 만날 일이 없다면 여기 적힌 걸 지금 준비하는 건 시간 낭비예요.

바이브캠퍼스에서 만드는 결과물은 브라우저에서 열리는 웹 형태예요. 스토어를 거치지 않아요. 그래서 심사도, 등록비도, 수정할 때마다 다시 서는 줄도 없어요. 손님은 링크를 누르면 바로 열고, 폰 홈 화면에 추가하면 아이콘도 생겨요. 이 차이는 앱과 웹사이트의 차이에 자세히 있어요.

내 상황앱 심사는
아직 손님이 하루 열 명이에요지금 볼 일이 아니에요. 링크로 열고 손님이 다시 오는지부터 보세요
예약, 메뉴, 결제만 되면 돼요필요 없어요. 웹으로 다 되고 수정이 5분이에요
손님이 두 달에 한 번 와요필요 없어요. 그 손님은 앱을 안 깔아요
앱이 있으면 더 믿어 줄 것 같아요믿음은 내 이름 도메인과 정확한 영업 정보에서 나와요. 매대에 있다는 사실보다 그쪽이 훨씬 커요
매일 여는 도구이고 알림이 심장이에요이때는 진지하게 볼 만해요. 이 문서를 처음부터 읽으세요
외주로 앱을 맡기기로 정했어요지금 읽어야 해요. 반려 대응이 견적에 들어 있는지부터 확인하세요
게임을 스토어에 올리려고 해요심사 말고도 국내 등급분류가 걸려요. 게임물관리위원회 안내에서 대상인지 먼저 확인하세요

미리 해 두면 이득인 것은 딱 넷이에요

계정 삭제, 처리방침, 약관, 문의 창구. 이 넷은 앱을 안 낼 사장님에게도 필요해요. 웹으로만 열어도 손님이 요구하고, 법으로 걸리는 대목도 있어요. 앱 심사 준비의 절반은 그냥 좋은 서비스의 기본이에요.

실제로 겪는 장면

장면 1 · 외주 개발자가 말했다

다음 주에 스토어에 올리면 바로 게시될 겁니다. 심사는 하루면 끝나요.

낙관을 그대로 믿으면 안 되는 말이에요. 심사 회신이 하루인 것과 게시가 하루인 것은 달라요. 처음 내는 앱은 되돌아오는 게 오히려 보통이에요. 계약할 때 "반려 대응과 재제출까지 포함"이라는 문장이 있는지 보세요. 외주를 맡길 때 이 항목이 빠져 있으면 반려된 날부터 추가 비용 이야기가 시작돼요.

장면 2 · 심사 회신이 도착했다

제출하신 앱은 웹사이트를 그대로 감싼 형태로 확인됩니다. 앱으로서의 고유한 기능이 필요합니다.

가장 많이 걸리는 사유예요. 웹 화면을 앱 껍데기에 넣어 비용을 줄이는 방식이 흔한데, 껍데기만 씌우면 되돌아와요. 알림, 오프라인 열람, 카메라처럼 폰이라서 되는 기능을 하나 이상 붙여야 넘어가요. 붙일 게 마땅치 않다면 그건 심사 문제가 아니라 애초에 앱이 아니어도 되는 서비스라는 신호예요.

자주 묻는 것

Q. 바이브캠퍼스에서 만든 것도 심사를 받아야 하나요?
아니요. 웹 형태라 스토어를 거치지 않아요. 심사도 등록비도 없이 링크로 바로 열어요. 나중에 스토어 앱으로 가더라도, 웹으로 먼저 열어 어느 기능이 실제로 쓰이는지 확인한 다음에 담는 편이 훨씬 유리해요.
Q. 반려되면 다시 낼 때 돈을 또 내나요?
아니요. 재제출은 무료이고 횟수 제한도 없어요. 다만 낼 때마다 회신을 기다려야 하니 시간이 쌓여요. 그래서 한 번에 통과시키는 게 이득이에요.
Q. 심사는 사람이 보나요, 기계가 보나요?
둘 다예요. 접수 직후에는 기계가 규격과 권한 목록 같은 걸 훑고, 그다음 사람이 실제로 열어서 조작해 봐요. 그래서 규격만 맞춰도 통과하지 못하고, 반대로 사람이 열어 보고 막히면 그 자리가 사유가 돼요.
Q. 아이폰과 안드로이드를 같이 낼 수 있나요?
각각 따로 내요. 지침도 다르고 등록 정보도 따로 채워요. 한쪽에서 통과한 게 다른 쪽에서 반려되는 일이 흔해요. 그래서 앱은 만드는 값이 아니라 유지비가 두 배예요.
Q. 앱 안에서 구독권을 팔면 수수료가 붙나요?
앱 안에서 쓰는 디지털 상품이면 스토어 결제를 써야 하고 판매액의 일정 비율이 빠져요. 흔히 말하는 수준은 30% 언저리이고, 매출이 작은 사업자에게 절반 정도로 낮춰 주는 제도가 양쪽에 다 있어요. 옷이나 미용실 예약금처럼 실물과 오프라인 값은 대개 대상이 아니에요. 정책은 나라와 시기에 따라 바뀌니 최종 확인은 스토어 정책 안내에서 하세요.
Q. 글자 하나 고칠 때도 심사를 받아야 해요?
네, 앱 안에 박힌 글자면 새 버전을 내고 다시 줄을 서요. 그래서 자주 바뀌는 내용은 앱에 박지 않고 서버에서 받아 오게 만들어요. 웹사이트라면 이 고민 자체가 없어요.
Q. 지침이 자주 바뀐다는데 어디서 봐야 하나요?
애플은 앱스토어 심사 지침, 구글은 플레이 정책 센터가 공식 창구예요. 국내 규정은 따로예요. 게임이면 게임물관리위원회 등급분류, 공공이나 입찰 관련이면 접근성 요건이 걸릴 수 있어요. 접근성 인증은 한국웹접근성인증평가원 같은 인증기관 안내를 확인하시고, 법적 판단이 필요한 대목은 담당 기관이나 전문가에게 확인하는 게 안전해요.
Q. 심사에 떨어질까 봐 아예 시작을 못 하겠어요
순서를 바꾸면 돼요. 웹으로 먼저 열어서 손님을 받고, 그 손님이 매일 열기 시작하면 그때 앱을 준비하세요. 그 시점에는 어느 기능이 필요한지 이미 알고 있어서 심사 준비가 훨씬 짧아요.

확인해 보세요

예약 앱을 냈는데 "기능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로 되돌아왔어요. 첫 화면이 로그인이에요. 무엇부터 할까요?

하나 더

손님이 두 달에 한 번 오는 미용실이에요. 지금 앱 심사 규정을 공부하는 게 이득일까요?

더 깊이 (안 읽어도 괜찮아요)

심사 담당자가 실제로 하는 일 · 접수된 앱은 두 단을 지나요. 먼저 기계가 설치 파일을 열어 규격, 용량, 선언한 권한 목록, 금지된 방식을 쓰지 않았는지를 훑어요. 여기서 걸리면 몇 분 만에 되돌아와요. 그다음 사람이 실제 기기에 설치해서 열어 봐요. 이 단계는 짧아요. 주요 화면 몇 개를 눌러 보는 정도예요. 그래서 사장님이 자랑하고 싶은 깊은 기능은 잘 보이지 않고, 첫 화면에서 막히는 문제는 100% 걸려요. 심사를 통과하는 요령이 있다면 "처음 3분 안에 보이는 것을 완벽하게"예요.

웹을 감싼 앱이 걸리는 진짜 기준 · "웹을 껍데기에 넣지 마라"는 규칙의 속뜻은 기술 방식을 금지하는 게 아니에요. 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이유가 있어야 한다는 요구예요. 그래서 판단선은 웹으로 만들었는지가 아니라, 설치했을 때 손님이 브라우저로 볼 때보다 얻는 게 있는지예요. 새 주문 알림이 잠금화면에 오거나, 인터넷이 끊긴 창고에서 재고 목록이 열리거나, 카메라로 바코드를 계속 읽거나 하는 것이요. 반대로 말하면 붙일 게 하나도 없는 서비스는 심사를 못 넘는 게 아니라 앱일 필요가 없는 것이에요.

비유가 어긋나는 지점 · 백화점 입점 비유는 검수의 성격까지는 정확한데 두 군데가 달라요. 첫째, 백화점 입점은 한 번이면 끝이지만 앱은 고칠 때마다 다시 심사예요. 상시 검수라고 보는 게 맞아요. 둘째, 백화점 규칙은 계약서에 고정되지만 스토어 지침은 계속 바뀌어요. 작년에 통과한 방식이 올해 사유가 되기도 해요. 그러니 지침은 외우지 말고, 낼 때마다 애플 앱스토어 심사 지침과 구글 플레이 정책 센터에서 그 시점 문서를 확인하세요.

이것만 기억하세요

  • ·앱 심사는 작품 평가가 아니라 입점 검수예요. 규칙표가 공개돼 있어요
  • ·많이 걸리는 것은 로그인 벽, 계정 삭제 없음, 처리방침 없음, 웹 껍데기, 미완성 흔적이에요
  • ·회신은 그대로 붙여서 말하면 돼요. 옮겨 적으려고 애쓸 필요 없어요
  • ·반려는 벌점이 아니에요. 손해는 왕복에 쓰는 몇 주예요
  • ·손님이 하루 열 명이면 지금 볼 일이 아니에요. 계정 삭제와 처리방침만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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