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속 글자
배너에 들어갈 문구는 AI에게 그려 달라고 하는 게 아니라, 글자 없는 그림을 만든 뒤 그 위에 편집기로 얹는 거예요. 그래야 오타를 고칠 때 그림을 다시 만들지 않아요.
쉽게 말하면
전단지 500장을 인쇄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배경 그림도, 가게 이름도, 전화번호도 한 판에 통째로 찍어 버리면 번호 한 자리가 틀렸을 때 500장을 전부 버려야 해요. 반대로 배경만 인쇄해 두고 문구는 스티커로 붙여 두면, 번호가 바뀌어도 스티커만 새로 붙이면 돼요. 그림 속 글자가 딱 이 이야기예요. 글자를 그림에 찍지 말고, 그림 위에 얹으세요.
AI에게 "배너에 우리 가게 이름을 크게 써 줘"라고 하면 글자처럼 생긴 무늬가 나오는 일이 많아요. 특히 한글은 획이 복잡해서 더 자주 어긋나요.
글자가 뭉개져 나와요. 다시 눌러도 다른 그림이 나와서 처음부터 고르는 일이 반복돼요.
문구를 고칠 때 그림은 그대로 둬요. 할인율이 바뀌어도 숫자만 눌러서 바꾸면 끝나요.
왜 글자만 유독 어긋날까
이미지 AI는 글자를 뜻이 있는 기호로 읽지 않아요. 수많은 그림에서 본 "글자처럼 생긴 무늬"를 흉내 내는 거예요. 사람이 멀리서 보면 글씨 같은데 가까이서 읽으면 아무 뜻이 없는 이유가 이거예요.
| 넣으려는 글자 | 그림 안에 그려 달라고 하면 | 권하는 방법 |
|---|---|---|
| 가게 이름·상호 | 비슷한 모양의 다른 글자가 섞여 나와요. 손님에게 보이는 이름이 틀리면 안 되는 자리예요 | 글자 없는 배경을 만들고 이름은 위에 얹어요 |
| 가격·할인율·날짜 | 숫자가 특히 자주 틀려요. 틀린 가격이 그대로 나가면 광고 문제로 번져요 | 반드시 얹어요. 바뀔 값은 그림에 넣지 않아요 |
| 전화번호·주소 | 자릿수가 늘거나 줄어요. 눈으로 세어 보기 전엔 잘 안 보여요 | 얹은 다음 소리 내어 읽으며 확인해요 |
| 짧은 영어 한두 단어 | 그럴듯하게 나오는 경우가 늘었지만 여전히 어긋날 때가 있어요 | 장식이면 써도 되고, 정보면 얹어요 |
| 간판·메뉴판처럼 그림 속 소품에 적힌 글자 | 읽을 수 없는 무늬로 나와요. 배경의 일부라 손대기도 어려워요 | "글자 없이"라고 미리 빼 달라고 말해요 |
"글자 없이"를 주문에 넣으세요
넣을 것만 말하고 뺄 것을 안 말하면 AI가 알아서 간판이나 포스터에 무늬 같은 글자를 그려 넣어요. 주문할 때 "글자 없이, 문구 넣을 빈 공간을 왼쪽에" 처럼 자리까지 함께 말해 두면 나중에 얹기가 훨씬 편해요. 주문 문장을 다듬는 요령은 원하는 그림을 얻는 말에 더 있어요.
제대로 하는 순서
- 1어디에 쓸 그림인지 먼저 정해요. 가로로 긴 배너인지 정사각형 카드인지에 따라 문구 자리가 달라져요. 비율은 화면 비율에서 정하고 시작하세요.
- 2문구를 먼저 종이에 적어요. 그림을 보고 문구를 짜면 글자가 그림에 밀려요. 한 줄짜리 핵심 문구와 아래 한 줄, 이렇게 두 줄이면 충분한 경우가 많아요.
- 3글자 없는 배경을 만들어요. 주문에 "글자 없이"와 "어느 쪽에 빈 공간"을 함께 넣어요. 빈 공간이 있어야 얹은 글자가 읽혀요.
- 4그림 위에 진짜 글자를 얹어요. 화면 위에서 글자를 눌러 고치는 방법은 화면 위에서 직접 고치기에 있어요.
- 5작게 줄여서 확인해요. 휴대폰 화면 크기로 줄였을 때 읽히는지 봐요. 배경이 복잡한 자리에 얹으면 글자가 묻혀요. 이때는 글자 뒤에 옅은 색 판을 깔면 살아나요.
읽히는지는 대비로 갈려요
밝은 사진 위의 흰 글씨, 어두운 사진 위의 검은 글씨는 눈에 잘 안 들어와요. 글자와 배경의 밝기 차이를 충분히 벌리는 게 요령이고, 기준은 색 대비에 정리돼 있어요. 예쁜 것보다 읽히는 게 먼저예요.
얹으면 덤으로 생기는 것
글자를 위에 얹는 이유는 오타 때문만이 아니에요. 그림에 박힌 글자는 사람 눈에만 글자고, 컴퓨터에게는 그냥 무늬예요. 이 차이가 생각보다 많은 것을 바꿔요.
| 따져 볼 것 | 그림에 박힌 글자 | 위에 얹은 글자 |
|---|---|---|
| 문구 수정 | 그림을 새로 만들어야 해요 | 글자만 눌러서 고치면 끝나요 |
| 검색 노출 | 검색 로봇이 못 읽어요 | 글자로 읽혀서 검색에 잡혀요 |
| 화면을 읽어 주는 기능 | 읽어 줄 내용이 없어요 | 그대로 읽혀요 |
| 크게 확대할 때 | 가장자리가 흐릿해져요 | 어느 크기로 키워도 또렷해요 |
| 다른 나라 말로 바꿀 때 | 언어 수만큼 그림을 다시 만들어요 | 문구만 갈아 끼우면 돼요 |
실제로 겪는 장면
장면 1 · 오픈 배너를 다시 만들게 됐다
“배너에 넣은 할인율을 20%에서 30%로 바꾸려는데, 그림을 다시 뽑을 때마다 배경이 달라져요.”
숫자를 그림 안에 그려 넣어서 생긴 일이에요. 같은 문장으로 다시 주문해도 이미지 AI는 매번 다른 그림을 만들어요. 고장이 아니라 원리예요. 지금 할 일은 마음에 들었던 그 그림을 글자 없는 상태로 다시 만들어 두고, 숫자는 위에 얹는 것이에요. 한 번만 옮겨 두면 다음 행사부터는 숫자만 바꾸면 됩니다.
장면 2 · 인쇄소에서 연락이 왔다
“보내 주신 파일은 글씨가 흐려서 인쇄하면 뭉개집니다.”
화면용 크기로 만든 그림에 글자까지 박혀 있으면 종이로 키울 때 글자가 먼저 무너져요. 배경 그림은 인쇄용 크기로 뽑고 글자는 인쇄 파일에서 따로 얹어야 또렷하게 나와요. 어느 정도 크기가 필요한지는 해상도에서 확인하세요.
헷갈리기 쉬운 것
"글자를 넣지 말라"는 말을 그림에 글자가 보이면 안 된다는 뜻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아요. 아니에요. 완성된 배너에는 당연히 글자가 크게 보여요. 다르게 하자는 건 그 글자를 누가 그렸느냐예요.
고치려면 그림을 새로 만들어야 해요. 획이 어긋나도 손댈 방법이 없어요.
손님 눈에는 똑같은 배너예요. 다른 건 사장님이 언제든 고칠 수 있다는 점이에요.
로고는 또 다른 이야기예요
가게 로고를 AI에게 글자까지 넣어 그려 달라고 하는 것은 이 문서의 범위를 넘어요. 로고는 상표 문제와 파일 형식을 같이 따져야 하고, 글자 모양 자체가 재산이 되는 자리예요. 글꼴을 골라 쓰는 기준은 글꼴 고르기에 있어요.
자주 묻는 것
- Q. 글자가 잘 나온 그림도 가끔 있던데요?
- 있어요. 짧은 영어 단어는 꽤 그럴듯하게 나오기도 해요. 문제는 다음번에도 그렇게 나온다는 보장이 없다는 거예요. 운에 기대는 방식이라 급할 때 발목을 잡아요. 장식으로 쓸 글자면 그냥 두고, 손님이 읽고 판단하는 정보라면 얹으세요.
- Q. 글자만 다시 그려 달라고 하면 안 되나요?
- 그림의 한 부분만 골라 다시 만드는 방법이 있긴 해요. 다만 글자는 그 방법으로도 잘 안 고쳐져요. 원인이 "잘못 그렸다"가 아니라 "글자를 글자로 이해하지 않는다"라서요. 시간과 비용을 쓰기 전에 얹는 쪽을 먼저 보세요.
- Q. 얹은 글자가 배경에 묻혀서 안 읽혀요.
- 세 가지 중 하나로 대부분 풀려요. 글자 뒤에 옅은 색 판을 깔거나, 배경 그림 자체를 조금 어둡게 하거나, 처음부터 한쪽이 단순한 배경을 주문하는 거예요. 마지막 방법이 가장 깔끔해요.
- Q. 배너를 인스타에도 쓰고 싶은데 비율이 달라요.
- 글자를 얹어 뒀으면 배경만 그 비율로 다시 만들고 글자는 옮기면 돼요. 글자가 박혀 있으면 잘라낼 때 문구가 같이 잘려요. 비율마다 문구 자리를 다시 잡는 게 정석이에요.
- Q. 그림에 박힌 글자를 검색이 못 읽으면 뭘 해야 하나요?
- 그림이 무엇을 담고 있는지 글로 적어 주는 칸이 따로 있어요. 사진에 설명 붙이기를 보세요. 다만 이건 보완책이고, 중요한 문구는 처음부터 얹는 편이 낫습니다.
확인해 보세요
"이번 주 커피 3,500원"이 들어간 배너를 만들려고 해요.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하나 더
AI에게 배경 그림을 주문할 때 함께 말해 두면 좋은 것은?
직접 해보기
배경 한 장을 글자 없이 만들어 보세요
스튜디오에서 "글자 없이, 오른쪽에 빈 공간을 남긴 따뜻한 분위기의 배경"으로 한 장 만들어 보세요. 그다음 그 위에 문구를 얹어 보면 차이가 바로 느껴져요. 그림을 만들 때는 크레딧이 차감되니 주문 문장을 먼저 정리하고 누르세요.
스튜디오 열기더 깊이 (안 읽어도 괜찮아요)
한글이 유독 더 자주 깨지는 이유 · 이미지 AI가 배운 그림에는 영어가 적힌 것이 압도적으로 많아요. 게다가 한글은 자음과 모음이 네모 한 칸 안에서 조립되는 글자라, 획 하나만 어긋나도 없는 글자가 돼요. 알파벳은 획이 조금 뭉개져도 사람이 알아보지만 한글은 바로 티가 나요. 영어는 그럴듯한데 한글만 이상하게 나오는 게 그래서예요.
글자를 얹는다는 게 정확히 무슨 뜻인가 · 화면에 보이는 배너는 사실 한 장이 아니에요. 배경 그림이 아래에 깔리고 그 위에 글자가 따로 놓이는 구조예요. 컴퓨터는 이 둘을 다른 것으로 다뤄서, 글자는 언제든 내용과 크기와 색을 바꿀 수 있어요. 인쇄물로 내보낼 때만 둘을 합쳐 한 장으로 굽는 거예요. 그래서 편집은 나눠 두고 출력만 합치는 게 순서예요.
만든 그림에 남은 무늬 같은 글자 지우기 · "글자 없이"라고 말했는데도 배경 저 멀리 간판에 무늬 같은 글자가 남는 일이 있어요. 세 가지 방법이 있어요. 그 부분이 잘려 나가도록 비율을 다시 잡거나, 그 위에 다른 요소를 얹어 가리거나, 아예 그 소품이 없는 장면으로 주문을 바꾸는 거예요. 배너처럼 작게 보이는 자리라면 굳이 완벽하게 지우려 애쓰지 않아도 되는 경우가 많아요.
이것만 기억하세요
- ·이미지 AI는 글자를 뜻이 아니라 무늬로 그려요. 한글은 특히 자주 어긋나요
- ·글자 없는 배경을 만들고, 문구는 그 위에 편집기로 얹어요
- ·주문에 "글자 없이"와 "빈 공간을 어느 쪽에"를 함께 넣어요
- ·얹은 글자는 고치기 쉽고, 검색에 잡히고, 키워도 또렷해요
- ·가격·날짜·전화번호처럼 바뀌는 값은 절대 그림에 넣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