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속 글자

배너에 들어갈 문구는 AI에게 그려 달라고 하는 게 아니라, 글자 없는 그림을 만든 뒤 그 위에 편집기로 얹는 거예요. 그래야 오타를 고칠 때 그림을 다시 만들지 않아요.

쉽게 말하면

전단지 500장을 인쇄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배경 그림도, 가게 이름도, 전화번호도 한 판에 통째로 찍어 버리면 번호 한 자리가 틀렸을 때 500장을 전부 버려야 해요. 반대로 배경만 인쇄해 두고 문구는 스티커로 붙여 두면, 번호가 바뀌어도 스티커만 새로 붙이면 돼요. 그림 속 글자가 딱 이 이야기예요. 글자를 그림에 찍지 말고, 그림 위에 얹으세요.

AI에게 "배너에 우리 가게 이름을 크게 써 줘"라고 하면 글자처럼 생긴 무늬가 나오는 일이 많아요. 특히 한글은 획이 복잡해서 더 자주 어긋나요.

다시 만들게 되는 방식
AI에게 주문 "오픈 기념 20% 할인 이라고 크게 써 줘"

글자가 뭉개져 나와요. 다시 눌러도 다른 그림이 나와서 처음부터 고르는 일이 반복돼요.

한 번에 끝나는 방식
AI에게 주문 "글자 없이, 왼쪽에 빈 공간을 남긴 배경 그림" 그 위에 문구를 얹기

문구를 고칠 때 그림은 그대로 둬요. 할인율이 바뀌어도 숫자만 눌러서 바꾸면 끝나요.

왜 글자만 유독 어긋날까

이미지 AI는 글자를 뜻이 있는 기호로 읽지 않아요. 수많은 그림에서 본 "글자처럼 생긴 무늬"를 흉내 내는 거예요. 사람이 멀리서 보면 글씨 같은데 가까이서 읽으면 아무 뜻이 없는 이유가 이거예요.

넣으려는 글자그림 안에 그려 달라고 하면권하는 방법
가게 이름·상호비슷한 모양의 다른 글자가 섞여 나와요. 손님에게 보이는 이름이 틀리면 안 되는 자리예요글자 없는 배경을 만들고 이름은 위에 얹어요
가격·할인율·날짜숫자가 특히 자주 틀려요. 틀린 가격이 그대로 나가면 광고 문제로 번져요반드시 얹어요. 바뀔 값은 그림에 넣지 않아요
전화번호·주소자릿수가 늘거나 줄어요. 눈으로 세어 보기 전엔 잘 안 보여요얹은 다음 소리 내어 읽으며 확인해요
짧은 영어 한두 단어그럴듯하게 나오는 경우가 늘었지만 여전히 어긋날 때가 있어요장식이면 써도 되고, 정보면 얹어요
간판·메뉴판처럼 그림 속 소품에 적힌 글자읽을 수 없는 무늬로 나와요. 배경의 일부라 손대기도 어려워요"글자 없이"라고 미리 빼 달라고 말해요

"글자 없이"를 주문에 넣으세요

넣을 것만 말하고 뺄 것을 안 말하면 AI가 알아서 간판이나 포스터에 무늬 같은 글자를 그려 넣어요. 주문할 때 "글자 없이, 문구 넣을 빈 공간을 왼쪽에" 처럼 자리까지 함께 말해 두면 나중에 얹기가 훨씬 편해요. 주문 문장을 다듬는 요령은 원하는 그림을 얻는 말에 더 있어요.

제대로 하는 순서

  1. 1어디에 쓸 그림인지 먼저 정해요. 가로로 긴 배너인지 정사각형 카드인지에 따라 문구 자리가 달라져요. 비율은 화면 비율에서 정하고 시작하세요.
  2. 2문구를 먼저 종이에 적어요. 그림을 보고 문구를 짜면 글자가 그림에 밀려요. 한 줄짜리 핵심 문구와 아래 한 줄, 이렇게 두 줄이면 충분한 경우가 많아요.
  3. 3글자 없는 배경을 만들어요. 주문에 "글자 없이"와 "어느 쪽에 빈 공간"을 함께 넣어요. 빈 공간이 있어야 얹은 글자가 읽혀요.
  4. 4그림 위에 진짜 글자를 얹어요. 화면 위에서 글자를 눌러 고치는 방법은 화면 위에서 직접 고치기에 있어요.
  5. 5작게 줄여서 확인해요. 휴대폰 화면 크기로 줄였을 때 읽히는지 봐요. 배경이 복잡한 자리에 얹으면 글자가 묻혀요. 이때는 글자 뒤에 옅은 색 판을 깔면 살아나요.

읽히는지는 대비로 갈려요

밝은 사진 위의 흰 글씨, 어두운 사진 위의 검은 글씨는 눈에 잘 안 들어와요. 글자와 배경의 밝기 차이를 충분히 벌리는 게 요령이고, 기준은 색 대비에 정리돼 있어요. 예쁜 것보다 읽히는 게 먼저예요.

얹으면 덤으로 생기는 것

글자를 위에 얹는 이유는 오타 때문만이 아니에요. 그림에 박힌 글자는 사람 눈에만 글자고, 컴퓨터에게는 그냥 무늬예요. 이 차이가 생각보다 많은 것을 바꿔요.

따져 볼 것그림에 박힌 글자위에 얹은 글자
문구 수정그림을 새로 만들어야 해요글자만 눌러서 고치면 끝나요
검색 노출검색 로봇이 못 읽어요글자로 읽혀서 검색에 잡혀요
화면을 읽어 주는 기능읽어 줄 내용이 없어요그대로 읽혀요
크게 확대할 때가장자리가 흐릿해져요어느 크기로 키워도 또렷해요
다른 나라 말로 바꿀 때언어 수만큼 그림을 다시 만들어요문구만 갈아 끼우면 돼요

실제로 겪는 장면

장면 1 · 오픈 배너를 다시 만들게 됐다

배너에 넣은 할인율을 20%에서 30%로 바꾸려는데, 그림을 다시 뽑을 때마다 배경이 달라져요.

숫자를 그림 안에 그려 넣어서 생긴 일이에요. 같은 문장으로 다시 주문해도 이미지 AI는 매번 다른 그림을 만들어요. 고장이 아니라 원리예요. 지금 할 일은 마음에 들었던 그 그림을 글자 없는 상태로 다시 만들어 두고, 숫자는 위에 얹는 것이에요. 한 번만 옮겨 두면 다음 행사부터는 숫자만 바꾸면 됩니다.

장면 2 · 인쇄소에서 연락이 왔다

보내 주신 파일은 글씨가 흐려서 인쇄하면 뭉개집니다.

화면용 크기로 만든 그림에 글자까지 박혀 있으면 종이로 키울 때 글자가 먼저 무너져요. 배경 그림은 인쇄용 크기로 뽑고 글자는 인쇄 파일에서 따로 얹어야 또렷하게 나와요. 어느 정도 크기가 필요한지는 해상도에서 확인하세요.

헷갈리기 쉬운 것

"글자를 넣지 말라"는 말을 그림에 글자가 보이면 안 된다는 뜻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아요. 아니에요. 완성된 배너에는 당연히 글자가 크게 보여요. 다르게 하자는 건 그 글자를 누가 그렸느냐예요.

AI가 그린 글자
그림 파일 한 장 (글자도 그림의 일부)

고치려면 그림을 새로 만들어야 해요. 획이 어긋나도 손댈 방법이 없어요.

편집기로 얹은 글자
배경 그림 한 장 + 그 위의 글자 한 줄

손님 눈에는 똑같은 배너예요. 다른 건 사장님이 언제든 고칠 수 있다는 점이에요.

로고는 또 다른 이야기예요

가게 로고를 AI에게 글자까지 넣어 그려 달라고 하는 것은 이 문서의 범위를 넘어요. 로고는 상표 문제와 파일 형식을 같이 따져야 하고, 글자 모양 자체가 재산이 되는 자리예요. 글꼴을 골라 쓰는 기준은 글꼴 고르기에 있어요.

자주 묻는 것

Q. 글자가 잘 나온 그림도 가끔 있던데요?
있어요. 짧은 영어 단어는 꽤 그럴듯하게 나오기도 해요. 문제는 다음번에도 그렇게 나온다는 보장이 없다는 거예요. 운에 기대는 방식이라 급할 때 발목을 잡아요. 장식으로 쓸 글자면 그냥 두고, 손님이 읽고 판단하는 정보라면 얹으세요.
Q. 글자만 다시 그려 달라고 하면 안 되나요?
그림의 한 부분만 골라 다시 만드는 방법이 있긴 해요. 다만 글자는 그 방법으로도 잘 안 고쳐져요. 원인이 "잘못 그렸다"가 아니라 "글자를 글자로 이해하지 않는다"라서요. 시간과 비용을 쓰기 전에 얹는 쪽을 먼저 보세요.
Q. 얹은 글자가 배경에 묻혀서 안 읽혀요.
세 가지 중 하나로 대부분 풀려요. 글자 뒤에 옅은 색 판을 깔거나, 배경 그림 자체를 조금 어둡게 하거나, 처음부터 한쪽이 단순한 배경을 주문하는 거예요. 마지막 방법이 가장 깔끔해요.
Q. 배너를 인스타에도 쓰고 싶은데 비율이 달라요.
글자를 얹어 뒀으면 배경만 그 비율로 다시 만들고 글자는 옮기면 돼요. 글자가 박혀 있으면 잘라낼 때 문구가 같이 잘려요. 비율마다 문구 자리를 다시 잡는 게 정석이에요.
Q. 그림에 박힌 글자를 검색이 못 읽으면 뭘 해야 하나요?
그림이 무엇을 담고 있는지 글로 적어 주는 칸이 따로 있어요. 사진에 설명 붙이기를 보세요. 다만 이건 보완책이고, 중요한 문구는 처음부터 얹는 편이 낫습니다.

확인해 보세요

"이번 주 커피 3,500원"이 들어간 배너를 만들려고 해요.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하나 더

AI에게 배경 그림을 주문할 때 함께 말해 두면 좋은 것은?

직접 해보기

배경 한 장을 글자 없이 만들어 보세요

스튜디오에서 "글자 없이, 오른쪽에 빈 공간을 남긴 따뜻한 분위기의 배경"으로 한 장 만들어 보세요. 그다음 그 위에 문구를 얹어 보면 차이가 바로 느껴져요. 그림을 만들 때는 크레딧이 차감되니 주문 문장을 먼저 정리하고 누르세요.

스튜디오 열기

더 깊이 (안 읽어도 괜찮아요)

한글이 유독 더 자주 깨지는 이유 · 이미지 AI가 배운 그림에는 영어가 적힌 것이 압도적으로 많아요. 게다가 한글은 자음과 모음이 네모 한 칸 안에서 조립되는 글자라, 획 하나만 어긋나도 없는 글자가 돼요. 알파벳은 획이 조금 뭉개져도 사람이 알아보지만 한글은 바로 티가 나요. 영어는 그럴듯한데 한글만 이상하게 나오는 게 그래서예요.

글자를 얹는다는 게 정확히 무슨 뜻인가 · 화면에 보이는 배너는 사실 한 장이 아니에요. 배경 그림이 아래에 깔리고 그 위에 글자가 따로 놓이는 구조예요. 컴퓨터는 이 둘을 다른 것으로 다뤄서, 글자는 언제든 내용과 크기와 색을 바꿀 수 있어요. 인쇄물로 내보낼 때만 둘을 합쳐 한 장으로 굽는 거예요. 그래서 편집은 나눠 두고 출력만 합치는 게 순서예요.

만든 그림에 남은 무늬 같은 글자 지우기 · "글자 없이"라고 말했는데도 배경 저 멀리 간판에 무늬 같은 글자가 남는 일이 있어요. 세 가지 방법이 있어요. 그 부분이 잘려 나가도록 비율을 다시 잡거나, 그 위에 다른 요소를 얹어 가리거나, 아예 그 소품이 없는 장면으로 주문을 바꾸는 거예요. 배너처럼 작게 보이는 자리라면 굳이 완벽하게 지우려 애쓰지 않아도 되는 경우가 많아요.

이것만 기억하세요

  • ·이미지 AI는 글자를 뜻이 아니라 무늬로 그려요. 한글은 특히 자주 어긋나요
  • ·글자 없는 배경을 만들고, 문구는 그 위에 편집기로 얹어요
  • ·주문에 "글자 없이"와 "빈 공간을 어느 쪽에"를 함께 넣어요
  • ·얹은 글자는 고치기 쉽고, 검색에 잡히고, 키워도 또렷해요
  • ·가격·날짜·전화번호처럼 바뀌는 값은 절대 그림에 넣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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