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계좌

주문 한 건마다 다른 계좌번호를 하나씩 발급해 주는 방식이에요. 계좌번호가 곧 주문번호라서 입금 확인이 자동으로 되고, 금액이 큰 거래에서는 카드보다 떼이는 돈이 적을 수 있어요.

쉽게 말하면

손님마다 번호가 다른 수납 봉투를 하나씩 내주는 것과 같아요. 돈통 하나에 다 같이 넣는 방식이 무통장입금이라면, 가상계좌는 주문 한 건에 봉투 하나예요. 봉투에 적힌 번호만 보면 어느 주문의 돈인지 바로 알 수 있어서, 통장을 열고 이름을 맞춰 볼 일이 없어요.

핵심은 하나예요. 계좌번호가 주문번호 역할을 해요. 그래서 손님이 남편 이름으로 보내든 회사 법인 이름으로 보내든 상관이 없어요. 이름이 아니라 번호로 찾으니까요.

내 계좌 하나로 받을 때
안내 국민 123456-78-901234 통장 김철수 240,000 이영호 240,000 김철수 240,000

같은 금액이 세 줄이에요. 어느 줄이 어느 주문인지 사장님이 시각과 이름으로 짐작해서 맞춰야 해요. 하루 서른 건이 되면 아침이 통째로 사라져요.

가상계좌로 받을 때
주문 A17 전용 하나 55501234567890 주문 A18 전용 하나 55501234567891

번호가 다르니 겹칠 일이 없어요. 돈이 들어오면 어느 주문인지 이미 정해져 있고, 주문 상태가 사장님 손 없이 바뀌어요.

돈이 들어오면 벌어지는 일

자동이라는 말이 어디까지를 뜻하는지 알아야 계약할 때 헷갈리지 않아요. 돈이 움직이는 길은 여섯 걸음이에요.

  1. 1손님이 주문하고 가상계좌를 고르면, 그 자리에서 번호가 하나 발급돼요. 이걸 채번이라고 불러요. 번호는 은행이 만들고 결제 대행사가 내 화면에 넘겨줘요.
  2. 2주문 완료 화면과 문자에 번호와 금액, 기한을 함께 보여 줘요. 번호가 길어서 손님이 옮겨 적다 틀리기 쉬워요. 복사 버튼을 같이 두는 게 좋아요.
  3. 3손님이 그 번호로 돈을 보내요. 손님 입장에서는 평범한 계좌이체라 은행 앱만 있으면 돼요. 카드가 없는 손님도 살 수 있어요.
  4. 4은행이 입금 사실을 결제 대행사에 알리고, 대행사가 내 서비스로 통보를 보내요. 이 통보를 받는 자리가 있어야 다음 걸음이 돌아가요.
  5. 5통보를 받은 내 서비스가 주문 상태를 결제 완료로 바꿔요. 여기까지가 사람 손이 안 닿는 구간이에요. 사장님은 발송만 하면 돼요.
  6. 6돈은 바로 내 통장에 오지 않아요. 대행사가 모았다가 약속된 날에 보내 줘요. 그 주기는 정산 쪽 이야기예요.

통보를 받는 자리가 없으면 반쪽이에요

네 번째 걸음이 이 방식의 심장이에요. 내 서비스에 입금 통보를 받는 주소가 있어야 주문 상태가 저절로 바뀌어요. 그게 없으면 대행사 관리 화면에 입금 내역은 보이지만, 그걸 보고 주문을 고쳐 주는 일은 다시 사장님 몫이 돼요. 붙일 때 이 주소부터 확인하세요.

값을 치르는 곳

공짜로 편해지지는 않아요. 계약 전에 여섯 가지를 물어보면 나중에 놀랄 일이 거의 없어요. 오른쪽 칸을 그대로 읽어서 물어보세요.

따져 볼 것가상계좌는 이래요그대로 물어볼 말
수수료 방식건당 정해진 금액으로 매기는 경우가 많아요. 카드처럼 결제액의 몇 퍼센트가 아니에요"건당 정액인가요, 요율인가요"
입금 기한번호마다 유효 기간이 있어요. 기한이 지나면 그 번호는 닫히고 입금이 안 돼요"기한을 며칠까지 잡을 수 있나요"
발급만 되고 안 들어온 건주문은 났는데 입금이 없는 건이 꽤 생겨요. 이 건들의 처리 방식이 계약마다 달라요"미입금 건에도 비용이 붙나요"
환불하는 방법카드처럼 승인 취소 버튼이 없어요. 손님 계좌로 돈을 돌려보내는 일이에요"환불이 관리 화면에서 되나요, 제가 직접 보내야 하나요"
현금영수증현금으로 받은 거래라 카드처럼 기록이 저절로 남지 않아요"현금영수증 발급을 대신해 주는 기능이 있나요"
손님 화면에 뜨는 예금주손님 은행 앱에 찍히는 이름이 내 상호와 다르면 손님이 의심해요"손님 화면에 예금주가 어떤 이름으로 보이나요"

확인해 보세요

40만 원짜리 맞춤 가구를 파는 가게예요. 가상계좌를 검토하는 가장 큰 이유는?

헷갈리기 쉬운 것

이 세 가지를 같은 말로 쓰는 안내문이 많아요. 실제로는 사장님이 하는 일과 드는 돈이 다 달라요.

따져 볼 것무통장입금가상계좌카드 결제
계좌번호내 계좌 하나주문마다 새 번호계좌를 안 써요
주문 짝짓기사장님이 눈으로번호가 곧 주문승인 정보로 자동
시작 조건계좌만 있으면 오늘대행사 계약과 심사대행사 계약과 심사
수수료이체 수수료 정도건당 정액이 흔해요결제액의 요율
환불내가 직접 송금손님 계좌로 송금승인 취소로 되돌림
돈이 들어오는 때손님이 보내는 즉시정산일에 모아서정산일에 모아서

가상계좌는 현금 거래예요

번호가 자동으로 생긴다고 해서 카드 결제와 같은 것이 되지는 않아요. 손님이 현금을 보낸 거래라 현금영수증과 [[escrow|에스크로]] 이야기가 그대로 따라와요. 물건을 보내기 전에 현금을 먼저 받는 거래에는 구매안전 장치를 갖추도록 요구되는 경우가 있어요. 계약 전에 이 부분을 같이 확인하세요.

실제로 터지는 일

장면 1 · 손님이 배송비를 빼고 보냈다

40만 원 안내였는데 39만 7천 원이 들어왔어요. 주문은 그대로 미입금이에요.

금액이 한 푼이라도 다르면 자동 처리가 멈춰요. 번호는 맞는데 금액이 달라서 시스템이 판단을 못 하는 상태예요. 대행사마다 덜 들어온 돈을 어떻게 다룰지 설정이 갈려요. 그대로 두는 곳도 있고 부분 입금으로 기록하는 곳도 있어요. 붙일 때 이 설정을 확인하고, 안내 문구에 총 금액을 굵게 한 번 더 적어 두세요. 이 사고는 대부분 안내에서 시작해요.

장면 2 · 개발자가 통보 처리를 두고 말했다

입금 통보가 한 번 더 왔는데 코드가 그대로 또 처리해서, 주문이 두 건으로 잡혔어요.

같은 통보가 두 번 오는 일은 사고가 아니라 정상 동작이에요. 보내는 쪽은 내가 잘 받았는지 확신할 수 없으면 다시 보내요. 그래서 받는 쪽이 "이미 처리한 건이면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를 지켜야 해요. 맡길 때 물을 말은 하나예요. "같은 통보가 두 번 와도 한 번만 처리되나요." 이 질문 하나가 중복 발송과 중복 환불을 미리 막아요.

기한이 지난 뒤 들어온 돈

번호가 닫힌 뒤에는 입금이 막히는 게 보통이지만, 기한 직전에 보낸 돈이 늦게 잡히는 경우가 있어요. 이때는 주문이 이미 취소돼 재고가 다른 손님에게 나갔을 수 있어요. 취소 기한을 주문 화면과 문자 양쪽에 적어 두고, 기한 하루 전에 한 번 알려 주면 이 상황 자체가 거의 안 생겨요.

붙이기 전에 정해 둘 것

개발보다 결정이 먼저예요. 아래 네 가지를 미리 정해서 넘기면 작업이 하루 이틀 줄어요. 정하지 않고 시작하면 만든 뒤에 다시 고치게 돼요.

정해야 할 것고르는 기준
입금 기한을 며칠로 할까재고가 묶이는 물건이면 짧게, 금액이 크고 손님이 결재를 받아야 하는 거래면 길게 잡아요
미입금 주문을 언제 취소할까기한과 같은 날로 맞추고 자동으로 정리해요. 손으로 정리하면 반드시 빠지는 건이 생겨요
금액이 다르게 들어오면 어떻게 할까부족하면 연락, 초과분은 돌려주기가 기본이에요. 어느 쪽이든 기록을 남기는 규칙을 먼저 정해요
환불 계좌를 언제 받을까취소 요청 화면에서 계좌와 예금주를 함께 받아요. 나중에 따로 물으면 하루씩 밀려요

직접 해보기

주문 화면부터 고쳐 보세요

대행사 계약이 아직이어도 지금 할 수 있는 게 있어요. 스튜디오에서 이렇게 말해 보세요. "주문 완료 화면에 계좌번호와 총 금액, 입금 기한을 크게 보여 주고 계좌번호 복사 버튼을 넣어 주세요. 주문 상태는 입금 대기, 입금 확인, 발송으로 나눠 주세요." 이 화면은 나중에 가상계좌를 붙일 때 그대로 쓰여요.

스튜디오 열기

자주 묻는 것

Q. 카드 결제를 붙이면 가상계좌는 필요 없나요?
둘은 대신하는 관계가 아니라 나란히 두는 관계예요. 카드가 없거나 한도가 부족한 손님, 회사 돈으로 결제해야 하는 손님이 가상계좌를 골라요. 금액이 큰 거래일수록 이 비중이 커져요.
Q. 손님마다 고정된 계좌를 하나씩 주는 것도 되나요?
회원마다 번호를 고정해 두는 방식을 지원하는 곳도 있어요. 매달 같은 손님에게 받아야 할 때 편해요. 다만 번호 하나에 여러 건이 섞이면 다시 짝짓기 문제가 생겨요. 정기적으로 자동 청구하려면 빌링키 쪽이 맞아요.
Q. 환불은 얼마나 걸리나요?
카드보다 손이 많이 가요. 손님 계좌와 예금주를 받아야 하고, 보내는 절차가 한 단계 더 있어요. 순서는 환불 처리하는 순서와 같지만 하루쯤 더 잡아 두세요.
Q. 손님이 카드사에 이의를 제기하는 일도 생기나요?
그건 카드 결제에서 벌어지는 일이라 가상계좌에는 해당하지 않아요. 대신 손님과 직접 다투게 돼요. 카드 쪽 이야기는 차지백에 있어요.
Q. 실제로 돈을 넣어 봐야 확인이 되나요?
대행사가 시험용 모드를 주는 경우가 많아 실제 입금 없이 흐름을 볼 수 있어요. 다만 문을 열기 전에 소액으로 한 번은 진짜 입금까지 해 보세요. 통보를 받는 주소가 실제로 열려 있는지는 그때 드러나요.
Q. 세금 신고에는 어떻게 잡히나요?
현금 매출로 잡혀요. 그래서 현금영수증 처리를 빼먹으면 나중에 맞추기 번거로워져요. 영수증과 증빙세금 기초를 같이 보세요.

하나 더

가상계좌를 붙였는데 입금이 들어와도 주문 상태가 그대로예요. 가장 먼저 볼 곳은?

더 깊이 (안 읽어도 괜찮아요)

왜 계좌번호가 주문번호가 될 수 있나 · 은행 이체에는 물건 정보를 담을 자리가 없어요. 손님이 글자를 넣을 수 있는 칸이 보내는 사람 이름뿐이라, 무통장입금 실무 전체가 그 이름 칸에 매달려요. 가상계좌는 그 한계를 다른 쪽에서 우회해요. 글자를 담을 자리가 없으면 받는 번호 자체를 매번 다르게 만들어서 번호가 곧 신원이 되게 하는 거예요. 그래서 이름이 뭐로 찍히든 상관이 없어요.

건당 정액이 언제 손해로 뒤집히나 · 정액은 금액이 클수록 유리하고 작을수록 불리해요. 만 원짜리를 파는 가게에서는 건당 정액이 결제액의 몇 퍼센트보다 무거워질 수 있어요. 그래서 단가가 낮은 가게는 카드와 간편결제를 앞에 두고, 단가가 높은 가게가 가상계좌를 앞에 둬요. 내 평균 주문 금액을 알아야 이 판단이 나와요. 항목별로 얼마씩 떼이는지는 결제 수수료 뜯어보기에 있어요.

미입금이 쌓이는 것은 손실이 아니라 신호예요 · 가상계좌로 받으면 주문은 났는데 돈이 안 들어온 건이 눈에 보이게 쌓여요. 카드였다면 아예 주문이 안 났을 손님이에요. 이 숫자가 유난히 높으면 값이 비싸서가 아니라 안내가 불친절해서인 경우가 많아요. 번호가 복사되지 않거나, 문자가 안 갔거나, 기한이 너무 짧은 것이 흔한 원인이에요. 이 세 가지를 고치면 대부분 내려가요.

번호는 은행 것이고 계약은 대행사와 해요 · 가상계좌 번호는 실제 은행이 만들어 주는 것이고, 사장님은 보통 결제 대행사를 통해 그 기능을 빌려 써요. 그래서 쓸 수 있는 은행 목록이 대행사마다 다르고, 손님 화면에 뜨는 예금주 표기 방식도 달라요. 대행사를 고를 때 은행 목록을 한 번 보세요. 손님이 자기 은행이 목록에 없으면 그 자리에서 나가요. 대행사 계약 전반은 결제 연동에 있어요.

이것만 기억하세요

  • ·주문마다 다른 계좌번호를 내주는 방식이에요. 번호가 곧 주문이라 이름을 맞춰 볼 일이 없어요
  • ·수수료가 건당 정액인 경우가 많아, 금액이 큰 거래일수록 카드보다 유리해질 수 있어요
  • ·입금 통보를 받는 자리가 있어야 자동이 완성돼요. 없으면 확인만 자동이 아니게 남아요
  • ·붙이기 전에 입금 기한, 미입금 취소 시점, 금액이 다를 때, 환불 계좌 받는 자리를 정해요
  • ·현금으로 받은 거래라 현금영수증과 구매안전 장치 이야기가 그대로 따라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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