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주에 할 일

바이브캠퍼스에 가입한 뒤 7일 동안 뭘 하면 되는지 날짜별로 정리했어요. 목표는 잘 만드는 게 아니라, 7일째에 남이 들어올 수 있는 주소를 갖는 거예요.

쉽게 말하면

새로 가게를 여는 사장님 두 분이 있어요. 한 분은 인테리어가 100점이 될 때까지 문을 안 열어요. 다른 한 분은 일단 문을 열고 손님 반응을 보면서 고쳐요. 석 달 뒤에 장사가 되는 쪽은 거의 항상 두 번째예요. 첫 주 계획은 두 번째 사장님이 되는 순서표예요. 7일 안에 문을 여는 것까지 끝냅니다.

못 여는 이유는 실력이 부족해서가 아니에요. "아직 좀 부족한데" 하다가 두 달이 지나는 거예요. 그래서 이 계획은 하루에 딱 한 가지만 하도록 잘라 뒀어요. 오늘 것이 마음에 안 들어도 내일로 넘어가는 게 규칙이에요.

3주째 준비 중
1주차: 색을 고민 2주차: 문구를 고민 3주차: 아직 주소 없음

고민이 전부 혼자만의 추측이에요. 손님이 못 보니까 맞는지 틀린지 알 방법도 없어요.

7일차에 문 열기
1~3일차: 만들고 내 것으로 4~5일차: 폰과 지인 확인 7일차: 게시

부족한 채로 열려 있어요. 대신 진짜 반응을 보고 고쳐요. 다음 고칠 곳을 손님이 알려 줍니다.

7일을 한 장으로

먼저 전체를 훑어 두세요. 하루에 한 가지씩, 짧게 잡았어요. 시간은 넉넉하게 잡은 편이라 대부분 이보다 빨리 끝나요.

그날의 목표잡아 둘 시간끝났다는 신호
1일차뭐든 하나 만들어 보기30분오른쪽 화면에 내 것이 떠 있다
2일차내 가게 내용으로 고치기40분상호·메뉴·연락처가 진짜 값이다
3일차사진 바꾸기30분내 가게와 상관없는 사진이 한 장도 없다
4일차폰 크기로 확인하기20분좁은 화면에서 글자가 안 잘리고 버튼이 눌린다
5일차지인 세 명에게 보여 주기20분과 기다림세 명에게 전달했다
6일차들은 것 중 두 가지만 고치기40분두 가지를 고쳤고 되돌리지 않았다
7일차게시하고 알리기20분남이 열 수 있는 주소가 있다

시간은 목표가 아니라 상한선이에요

20분 걸릴 일에 두 시간을 쓰지 말라는 뜻이에요. 시간이 남으면 다음 날 것을 당겨도 좋아요. 다만 남은 시간을 오늘 것을 더 다듬는 데 쓰지는 마세요. 첫 주에 계획이 무너지는 자리가 거의 여기예요.

1일차부터 3일차: 일단 만들고 내 것으로

  1. 11일차 · 뭐든 하나 만들어요. 스튜디오에 들어가 만들 종류 단추를 하나 누르면 입력창에 예문이 채워져요. 그 한 줄만 내 업종으로 바꿔 보내면 끝이에요. 되묻는 질문이 나오면 고민하지 말고 [건너뛰고 바로 만들기]를 눌러도 됩니다. 화면 구조가 궁금하면 스튜디오 한 바퀴를 먼저 훑어도 좋아요.
  2. 21일차 대안 · 백지가 부담이면 템플릿부터. 완성된 예시를 하나 열어 보는 것도 1일차를 끝낸 걸로 칩니다. 고르는 요령은 템플릿으로 시작하기에 있어요.
  3. 32일차 · 내용을 진짜 값으로 바꿔요. 상호, 메뉴와 가격, 영업시간, 전화번호, 주소. 이 다섯 개만 진짜로 바꾸면 2일차는 끝이에요. "상호를 성수 로스터리로 바꿔주세요"처럼 한 번에 하나씩 말하는 게 제일 정확해요. 말 거는 요령은 프롬프트에 정리돼 있어요.
  4. 42일차 주의 · 아직 없는 것은 비워 두세요. 가격이 안 정해졌으면 "가격 문의"라고 두면 돼요. 없는 걸 지어내서 채우면 나중에 손님과 문제가 생겨요.
  5. 53일차 · 사진을 내 가게 것으로 갈아요. 폰으로 찍은 사진을 입력창 옆 클립(파일 첨부)으로 올리고 "메인 사진을 올린 사진으로 바꿔주세요"라고 말하면 돼요. 화면에서 직접 누르고 싶으면 도구 막대의 [클릭해서 편집]도 있어요.
  6. 63일차 대안 · 쓸 사진이 없으면. 입력창의 + 메뉴에서 이미지를 만들어 넣을 수 있어요. 원리와 주의점은 AI 이미지에 있고, 사진이 무거워 느려지는 문제는 사진 최적화를 보세요.

장면 1 · 1일차 결과를 보고 지웠다

30분 만에 나온 게 너무 허술해 보여서 그냥 지우고 처음부터 다시 했어요. 그러다 새벽 두 시가 됐고, 다음 날은 안 켰어요.

1일차 목표는 좋은 결과가 아니라 내 것이 하나 생기는 것이에요. 허술한 게 정상이에요. 2일차에 내용을 넣고 3일차에 사진을 갈면 완전히 달라 보입니다. 첫날 밤을 새우면 둘째 날이 사라지고, 둘째 날이 사라지면 첫 주가 통째로 사라져요.

4일차부터 5일차: 폰으로 보고, 남에게 보여요

여기서부터 성격이 바뀌어요. 3일차까지가 만드는 일이었다면, 4일차와 5일차는 확인하는 일이에요. 새로 만들지 않는 게 이 이틀의 핵심이에요.

  1. 14일차 · 폰 크기로 봐요. 손님 대부분은 폰으로 들어와요. 도구 막대의 [폰 화면]을 누르면 좁은 화면에서 어떻게 보이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어요. 글자가 잘리거나 버튼이 너무 작으면 그 자리만 말해서 고치면 됩니다.
  2. 24일차 · 손가락으로도 눌러 봐요. 진짜 폰으로 만져 보고 싶으면 주소가 있어야 하니, 이날 [게시하기]를 미리 눌러도 좋아요. 게시는 몇 번을 다시 해도 되는 일이에요. 좁은 화면에서 깨지는 이유가 궁금하면 반응형을 보세요.
  3. 35일차 · 세 명에게 보여 줘요. 가장 간단한 건 옆에서 폰으로 직접 보여 주는 거예요. 멀리 있으면 [게시하기]로 주소를 만들어 링크를 보내면 됩니다.
  4. 45일차 · 물어볼 말은 하나로 정해요. "어때?"라고 물으면 "좋네"만 돌아와요. "여기서 예약하려면 어디를 눌러야 할 것 같아?"처럼 시켜 보세요. 어디서 헤매는지가 그대로 보입니다.
  5. 55일차 · 들은 말은 적기만 해요. 그 자리에서 고치지 마세요. 고치는 날은 6일차예요. 오늘은 받아 적는 날입니다.

장면 2 · 지인에게 보여 준 다음 날

예쁘다고는 하는데, 세 명 중 두 명이 예약을 어디서 하냐고 물었어요. 버튼은 분명히 있는데요.

만든 사람 눈에는 버튼이 어디 있는지 이미 보여요. 처음 온 사람 눈에는 안 보이고요. 이 차이는 혼자 아무리 들여다봐도 절대 안 나와요. 세 명이면 충분해요. 두 명 이상이 같은 데서 헤맸다면 그건 취향 문제가 아니라 진짜 고칠 곳이에요.

6일차부터 7일차: 두 가지만 고치고, 엽니다

  1. 16일차 · 들은 것을 줄 세워요. 두 명 이상이 말한 것, 돈이나 연락과 관련된 것이 위로 갑니다. 색이 예쁘다 아니다 같은 취향 얘기는 맨 아래로 내려요.
  2. 26일차 · 위에서 두 가지만 고쳐요. 나머지는 다음 주에 해요. 여기서 열 가지를 다 고치려 들면 7일차가 사라져요.
  3. 36일차 · 고친 뒤 폰으로 다시 봐요. 고치다 다른 데가 틀어지는 일이 흔해요. 나빠졌으면 도구 막대의 [되돌리기]로 한 단계 돌아가면 됩니다.
  4. 47일차 · 게시해요. 도구 막대의 [게시하기]를 누르면 주소가 나와요. 버튼 설명에 비용이 함께 적혀 있으니 누르기 전에 한 번 확인하세요. 이미 4일차나 5일차에 게시했다면, 그 뒤에 고친 내용이 반영되도록 다시 한 번 눌러 주세요.
  5. 57일차 · 실제로 알려요. 주소를 단골 단체방, 인스타 소개란, 명함, 가게 안내문에 올려요. 주소가 있어도 아무 데도 안 걸어 두면 없는 것과 같아요.
  6. 67일차 · 여기서 멈춰요. 열었으면 첫 주는 끝난 거예요. 다음 고칠 곳은 손님이 알려 줄 겁니다.

고친 뒤에는 다시 게시해야 반영돼요

"분명히 고쳤는데 손님 화면은 그대로예요"라는 말이 가장 자주 나오는 자리예요. 스튜디오에서 고친 것은 사장님 화면에서 먼저 바뀌고, [게시하기]를 다시 눌러야 손님 화면으로 넘어가요. 주소를 내 가게 이름으로 바꾸는 건 그다음 일이고, 순서는 도메인배포에 있어요.

열기 전에 빠뜨린 게 없는지 한 번 훑고 싶다면 출시 점검표가 있어요. 다만 점검표를 100점으로 채우려고 7일차를 미루지는 마세요. 점검표는 여는 걸 막는 관문이 아니라, 열고 나서 채워 가는 목록이에요.

자주 묻는 것

Q. 하루를 빼먹었어요.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하나요?
아니요. 날짜를 세지 말고 순서만 지키면 돼요. 3일차에서 멈췄으면 다음에 켰을 때 4일차부터 하면 됩니다. 빠뜨린 날을 만회하려고 하루에 세 개를 몰아 하는 게 오히려 계획을 무너뜨려요.
Q. 제가 만들려는 건 7일로는 어림도 없는 큰 서비스인데요.
첫 주에 만드는 건 전체가 아니라 가장 작은 한 조각이에요. 손님이 실제로 가장 많이 하는 행동 하나만 되게 하는 거예요. 이 사고방식은 최소 기능 제품에 정리돼 있어요. 큰 서비스일수록 조각부터 열어 보는 게 빨라요.
Q. 게시하면 검색에 바로 나오나요?
바로는 아니에요. 게시는 주소가 생기는 것이고, 검색에 잡히는 건 별개의 일이라 시간이 걸려요. 첫 주에는 링크를 직접 보내는 것으로 충분해요. 검색 쪽은 검색 노출을 보세요.
Q. 사업자등록이나 결제는 첫 주에 안 해도 되나요?
돈을 실제로 받기 시작할 때 필요한 일이에요. 첫 주 목표는 보여 주는 것까지라 대개는 다음 단계로 미뤄도 돼요. 다만 업종과 상황에 따라 기준이 다르니 사업자등록을 보고, 정확한 판단은 세무 상담으로 확인하세요. 결제를 붙이는 순서는 결제 연동에 있어요.
Q. 부끄러워서 지인에게 못 보여주겠어요.
5일차가 가장 넘기 힘든 날이에요. 요령은 완성품이라고 하지 않는 거예요. "만들어 보는 중인데 30초만 봐 줄래?"라고 하면 부담도 줄고, 상대도 솔직하게 말해 줍니다.
Q. 매일 크레딧이 얼마나 드나요?
만드는 종류와 요청 크기에 따라 달라져요. 스튜디오에서는 누르기 전에 예상 금액이 화면에 뜨니 그걸 보고 판단하시면 돼요. 계산 방식은 크레딧에 있어요.

확인해 보세요

2일차에 메뉴를 넣다 보니 버튼 색이 촌스러워 보여요. 지금 뭘 해야 할까요?

하나 더

5일차에 지인 세 명이 합쳐서 열 가지를 지적했어요. 6일차에 뭘 할까요?

직접 해보기

지금 1일차를 시작해 보세요

30분만 쓰기로 하고 스튜디오를 열어 보세요. 만들 종류 단추를 하나 누르면 입력창에 예문이 채워져요. 그 한 줄을 내 업종으로 바꿔 보내는 것까지가 오늘 할 일 전부예요.

스튜디오 열기

더 깊이 (안 읽어도 괜찮아요)

왜 하필 7일인가 · 기한이 없으면 "조금만 더 다듬고"가 무한히 늘어나요. 반대로 기한이 하루면 부담이 커서 시작조차 안 하게 되고요. 7일은 하루에 한 가지씩 나눠도 개업까지 도달하는, 짧으면서 겁나지 않는 길이예요. 날짜 자체보다 끝나는 날이 정해져 있다는 사실이 일을 굴러가게 만들어요.

완성도는 여는 순간부터 진짜로 올라가요 · 열기 전의 수정은 전부 추측이에요. 열고 나면 손님이 어디서 멈추는지, 뭘 물어보는지가 실제로 보여요. 그때부터 고치는 한 시간이 열기 전의 열 시간보다 값집니다. 무엇을 볼 수 있는지는 방문 통계에, 손님 말을 모으는 방법은 후기에 있어요.

둘째 주에 할 일 · 첫 주를 마쳤다면 다음은 셋 중 하나예요. 손님이 실제로 하는 행동을 편하게 만들기, 문구를 손보기(판매 문구), 그리고 주소를 내 가게 이름으로 바꾸기(도메인). 셋을 동시에 하지 말고 첫 주처럼 하나씩 잡으세요.

이것만 기억하세요

  • ·첫 주의 목표는 잘 만드는 게 아니라 7일째에 주소를 갖는 거예요
  • ·1~3일차는 만들기, 4~5일차는 확인하기, 6~7일차는 고치고 열기
  • ·5일차에 들은 말은 적기만 하고, 6일차에 두 가지만 고쳐요
  • ·고친 뒤에는 다시 게시해야 손님 화면에 반영돼요
  • ·하루를 빼먹어도 날짜를 다시 세지 말고 순서만 이어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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