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팅

내 화면을 24시간 내어 줄 컴퓨터 자리를 빌리는 일이에요. 가게로 치면 월세를 내고 자리를 빌리는 것과 같아요.

쉽게 말하면

장사를 하려면 자리가 필요하죠. 건물을 사는 사장님은 드물고, 대부분 월세로 자리를 빌립니다. 호스팅이 그 월세예요. 인터넷에 내 가게를 열려면 서버라는 컴퓨터 자리가 필요한데, 그 자리를 빌려주는 서비스가 호스팅입니다.

자리마다 조건이 다른 것도 똑같아요. 목이 좋으면 비싸고, 넓으면 비싸고, 손님이 많이 와도 견디는 자리는 더 비쌉니다.

돈이 어떻게 나가나

호스팅 요금은 크게 두 가지 방식이에요. 어느 쪽인지 모르면 청구서를 보고 놀랄 수 있어요.

쓴 만큼 내는 방식
기본 요금 + 손님이 온 만큼 (달마다 금액이 달라져요)

평소엔 싸요. 다만 방송을 타거나 링크가 퍼지면 그달 요금이 확 뜁니다. 상한을 걸어 두세요.

정액 방식
월 얼마 고정 (손님이 늘어도 그대로)

예측이 되니 마음이 편해요. 대신 한도를 넘으면 느려지거나 막힐 수 있어요.

동네 가게 규모라면 정액이 마음 편해요. 요금이 예측되니까요. 손님이 폭발적으로 늘 일이 있는 사업이라면 쓴 만큼 내는 쪽이 유리하지만, 반드시 상한을 걸어 두세요.

바이브캠퍼스에서는 어떻게 되나

따로 호스팅을 계약할 필요가 없어요. 게시 버튼을 누르면 바이브캠퍼스가 빌려 둔 자리에 올라갑니다. 구독료 안에 이 자리값이 들어 있어요.

그래서 사장님은 호스팅 업체를 고르고, 계약하고, 설정하고, 요금을 관리하는 일을 안 합니다. 다만 나중에 규모가 커져서 직접 관리하고 싶어지면 코드를 내려받아 다른 곳으로 옮길 수 있어요. 묶어 두지 않는다는 점이 중요해요.

옮길 때 기억할 것

코드를 옮기면 환경변수는 따라가지 않아요. 금고는 손으로 다시 채워야 합니다. 옮긴 곳에서 화면이 안 뜨는 이유의 대부분이 이거예요.

사장님이 실제로 겪는 장면

장면 1 · 옛날에 만든 홈페이지가 사라졌다

몇 년 전에 업체에서 만들어 준 홈페이지가 어느 날 안 열려요.

호스팅 요금이 끊긴 경우가 가장 많아요. 업체가 대신 내 주다가 계약이 끝나면서 멈춘 거예요. 자리 월세가 끊기면 가게가 문을 닫는 것과 같습니다. 누가 무엇을 내고 있는지는 계약할 때 꼭 확인하세요.

장면 2 · 방송을 타고 요금 폭탄을 맞았다

SNS에 소개돼서 하루에 몇만 명이 들어왔는데, 그달 요금이 백만 원 넘게 나왔어요.

쓴 만큼 내는 방식에서 벌어지는 일이에요. 좋은 일이 사고가 되지 않게 요금 상한을 걸어 두세요. 대부분의 호스팅이 지원하는 기능인데 기본으로 켜져 있지 않아요.

자주 묻는 것

Q. 무료 호스팅도 있던데 그걸 쓰면 안 되나요?
연습용으로는 좋아요. 다만 장사에 쓰기엔 위험합니다. 광고가 붙거나, 갑자기 서비스가 끝나거나, 손님이 몰리면 막히는 경우가 있어요.
Q. 호스팅과 도메인을 같은 곳에서 사야 하나요?
아니요. 따로 사도 연결됩니다. 오히려 따로 두면 나중에 호스팅만 옮기기가 쉬워요.
Q. 호스팅을 옮기면 손님이 못 들어오나요?
제대로 옮기면 손님은 눈치 못 채요. 옛 자리를 살려둔 채 새 자리를 준비하고, 마지막에 주소만 새 쪽으로 돌리면 됩니다.
Q. 백업은 호스팅이 해 주나요?
해 주는 곳도, 안 해 주는 곳도 있어요. 자동으로 될 거라고 믿지 마세요. 계약할 때 확인하고, 안 되면 따로 챙겨야 합니다.

확인해 보세요

몇 년 전 업체가 만들어 준 홈페이지가 어느 날 안 열려요. 가장 먼저 의심할 것은?

직접 해보기

게시하면 자리는 이미 준비돼 있어요

호스팅을 따로 알아보지 않아도 돼요. 만들고 게시하면 그걸로 끝이에요. 어떻게 되는지 직접 보세요.

스튜디오 열기

더 깊이 (안 읽어도 괜찮아요)

예전 방식과 요즘 방식 · 예전에는 서버 한 대를 통째로 빌려서 직접 관리했어요. 프로그램을 깔고, 보안 업데이트를 하고, 문제가 생기면 새벽에 일어나 고쳤죠. 요즘은 그 관리까지 포함해서 빌리는 방식이 흔해요. 비싸 보여도 사람 시간을 계산하면 대체로 싸요.

전 세계에 복사해 두는 방식 · 손님이 서울에 있든 뉴욕에 있든 빠르게 열리려면, 내 화면 사본을 세계 곳곳에 미리 뿌려 둡니다. 손님은 가장 가까운 사본에서 받아요. 요즘 호스팅에는 대부분 포함돼 있어서 신경 안 써도 됩니다.

이것만 기억하세요

  • ·호스팅은 인터넷 가게 자리의 월세예요
  • ·바이브캠퍼스는 구독료에 포함돼 있어 따로 계약 안 해도 돼요
  • ·쓴 만큼 내는 방식이면 요금 상한을 꼭 거세요
  • ·옛 홈페이지가 사라지는 이유의 대부분은 요금 중단이에요
  • ·백업이 자동일 거라고 믿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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